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계속 연기되는 미일경제대화…"日부총리의 '막말'때문"

기사입력 : 2018년11월09일 08:01

최종수정 : 2018년11월09일 08: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소 다로(麻生太郎)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참석하는 '미일경제대화'가 약 1년 간 개최되지 않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아소 부총리가 과거에 했던 '막말'이 경제대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전날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펜스 부통령이 오는 12~1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13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소 부총리와의 미일경제대화는 갖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과 아소 부총리가 이끄는 미일경제대화는 양국 간 환율문제를 포함, 경제 전반에 걸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일본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지난해 4월과 10월에 두 차례 열렸지만 그 이후로는 개최되지 않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아소 부총리의 과거 발언이 (미일경제대화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해 8월 본인의 파벌 회합자리에서 "(정치가는) 결과가 중요하다"며 "수백만명을 죽였던 히틀러는 아무리 동기가 옳아도 안된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유대인을 대량학살한 히틀러의 '동기'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히틀러를 옹호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아소 부총리는 안팎으로 큰 비난을 받았다.

이후 해당 발언을 철회하긴 했지만, 양국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해당 발언을 문제시하고 있다. 해당 발언이 있던 바로 다음달인 9월엔 양국 간 비공식 협의가 중지됐다. 10월엔 2차 경제대화가 열리긴 했지만, 그 이후엔 '간담'(懇談) 형식으로만 만날 뿐 경제대화는 개최되지 않고 있다. 

펜스 부통령 측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도 아소 부총리와 간담을 나누는 방향으로 조정에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아사히신문 취재에 "히틀러 발언을 계기로 관계가 파탄났다"고 지적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