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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DMZ에서 3·4번째 6.25 국군전사자 유해 추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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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유해발굴 추진 지역서 10월 29일‧11월 5일 두 차례 발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6.25 전사자 추정…DNA 분석 예정”
DMZ 일대 지뢰 제거에 장병 5000여명 투입
국방부 “안전사고 0건…유해발굴 및 예우에 최선 다 할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3번째, 4번째 유해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국유단은 이날 “9.19 남북 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강원도 철원의 화살머리 고지에서 3번째와 4번째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철원=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0월 25일 오전 강원도 철원군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국군 유해발굴단이 국군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굴했다. 유골이 임시 봉안소로 향하고 있다. 2018.10.25 leehs@newspim.com

화살머리고지는 6.25 전쟁 당시 남북이 치열하게 전투를 했던 철의 삼각지 전투지역 중 하나다.

1951년 11월부터 1953년 7월까지 국군 2‧9사단, 미군 2사단, 그리고 프랑스대대와 중공군이 이곳에서 전투를 벌였다. 국유단은 “이 곳에서 국군만 200여명이 전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유단은 지난달 24일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작업 중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인식표와 그의 유품, 그리고 유해 2구를 발견했다. 유품 5000여점도 이 때 같이 발굴됐다.

유해 2구는 국군 전사자의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국유단이 정확한 신원 파악을 위해 DNA 감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DMZ) 인근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유해발굴 현황. 11월 6일 현재 4구의 유해가 발굴됐다. [사진=국방부]

국유단에 따르면 3번째 유해는 종아리뼈, 4번째 유해는 정강이뼈다.

국유단은 “3번째 유해는 지난 10월 29일 지뢰제거 작업 중, 4번째 유해는 11월 5일 도로 개설 작업 중 발견했다”며 “2구의 유해 모두 6.25 전쟁 시기 화살머리 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국유단은 이어 “10월 29일 발견한 세 번째 유해는 10월 30일, 지난 5일 발견한 네 번째 유해는 6일 수습해 약식제례 후 임시 봉안소에 안치했다”며 “이후 신원 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약식제례란 현장에서 유해를 수습해 봉송하기 전에 전사자에 대한 명복과 무탈을 기원하고 유해가 발굴현장을 떠남을 알리는 의식행사다.

국유단은 신속한 남북 공동유해발굴 작업 진행을 위해 지뢰제거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국유단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추진하는 지역에서 잇따라 유해가 발굴됨에 따라 남북공동유해발굴의 절실함과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화살머리 고지 일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해 우리 군은 지뢰제거 작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는 한편 발굴 지역 내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9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체결해 2019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공동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북은 공동유해발굴에 앞서 사전 작업으로 지난 10월 1일부터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지뢰와 폭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업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국유단은 “우리 군은 화살머리 고지 일대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 작업에 50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유단은 지뢰제거 및 도로개설 작업 중 발견되는 유해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다 해 수습하고 신속한 정밀감식과 신원확인을 통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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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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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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