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넥센·SK, 에이스로 PO 1차전 반드시 잡겠다…김광현 vs 브리검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4:53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4:53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과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 에이스를 내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SK와 넥센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 4층에 위치한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30)과 제이크 브리검(30)이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한 SK는 약 2주간의 휴식을 취한 상태로 우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넥센은 정규시즌에서 SK를 상대로 9승7패로 우세한 전적을 냈다. 또 준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고 3일의 휴식을 취한 상태로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 정도는 아니다.

아무리 넥센이 정규시즌 전적에서 우위에 있다고 하더라도 단기전에서는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야구에서는 모든 감독들이 기선제압을 할 수 있는 1·2차전 선발투수에 관련해 많은 고민에 빠진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 넥센 제이크 브리검(좌측)과 SK 김광현 [사진= 넥센·SK]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해 우리 팀 최고의 옵션”이라며 “1차전에서 스트라이크를 꾸준히 던질 수 있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센 장정석 감독도 “우리 팀의 에이스로 설명이 필요없다”며 “브리검이 당연히 1차전 선발 투수다”고 받아쳤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을 팔꿈치 수술로 인한 재활기간으로 통째로 날렸다.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서 치른 올 시즌에서 김광현은 25경기에 출전해 11승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넥센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3.94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힐만 감독은 올해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나설 때 이닝수와 투구수 조절에 특히 신경을 썼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는 제약 없이 좋으면 끝까지 간다고 밝혔다. 다만, 불펜 대기는 하지 않는다.

넥센에선 1차전에 브리검, 2차전에는 에릭 해커가 대기한다. 당초 지난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한 해커가 순번으로 먼저였지만, 포스트시즌 일정에 돌입할 당시부터 브리검을 1차전 선발로 생각했고 그에 맞춰 준비했다는 것이 장정석 감독의 설명이다.

이미 포스트시즌에서 두 차례 선발 등판한 브리검은 에이스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브리검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비록 팀이 패배했지만 선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했다.

SK는 선발진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켈리-박종훈이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4차전에서는 문승원도 가능하다. 다만 불펜진이 불안하다는 것이 약점이다. 좌완 투수 김태훈은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9승3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며 필승조로 자리 잡았지만 김택형과 신재웅 등이 기복을 보인다. 이어 앙헬 산체스를 불펜으로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활약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반면 넥센은 브리검과 해커를 제외하고 믿음직한 토종 선발진이 없다. 올 시즌 13승을 작성한 최원태는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고, 한현희 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4차전에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2승을 따낸 안우진을 롱릴리프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장정석 감독의 생각이다. 여기에 이번 가을야구에서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았던 오주원과 이보근, 마무리 김상수가 와일드카드와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피칭을 선보여 불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