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미국, 농협은행 1100만불 제재...'내부통제구조' 미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감독청, 2014년 농협은행 뉴욕지점 달러거래 시스템 점검
제재 국가 거래시스템 점검... AML/ BSA 규정 미비 발견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2일 오후 2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국가 금융거래 ‘가능성’만으로 제재(1100만달러 과징금)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재무부가 최근 산업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7개 은행에 남북경제협력 주의를 요구한 것이 빈말이 아니라는 의미다. 

22일 뉴스핌은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Department of Financial Services)이 지난 2017년 12월 21일 NH농협은행 뉴욕지점에 보낸 제재 공문을 단독 입수했다. 이 공문에는 ‘범죄, 자금세탁가능성, 테러’ 위험노출을 막을 내부 통제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과징금 1100만달러를 부과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뉴욕 금융감독청이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을 조사한 배경은 ‘달러화 투명거래활동(Dollar-clearing activity)’ 불충분이다. 이  지점은 연간 금융거래가 4만5000건, 거래금액이 20억달러(한화 2조4000여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작다. 그런데도 △자금세탁(anti-money laundering·AML) 프로그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것 △잠재적 은행 보안 규정(Bank Secrecy Act·BSA)에 필요한 ‘거래 감시시스템) 미비 등 2가지를 의심했다. 

미국 뉴욕 금융감독청이 2017년 12월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이 제재 대상 국가와의 테러자금 방지 등 내부통제구조 부실로 1100만달러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공문. 당시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서명 등으로 내부통제구조 부실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자료=뉴욕 금융감독청]

뉴욕 금융감독청의 조사는 2014~16년 사이 1년에 1차례씩 총 3차례 진행됐다. ‘제재국가’과 관련해 2014년 현장 조사를 실시한 점이 가장 주목된다.

금융감독청은 NH농협은행이 자신들이 정한 ‘표준 내부통제’ 규정을 준수하지 못했고, 거래 모니터링시스템이 ‘잠재적 의심 거래’를 걸러낼 훈련된 직원과 설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스템 외에 농협은행 뉴욕지점 ‘직원’들이 뇌물,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정치적 노출 인물(Politically Exposed Person) 관리에 부실했다고 했다.

2015년 조사는 전년도 조사 이후 내부통제시스템의 개선 여부를 살폈다. 달러화 거래 시스템 감시자가 정규직이 된 지 ‘몇 개월’ 밖에 안된 것도 문제됐다. 경험 있고 정규직 기간이 긴 분석가만이 위험거래를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내부회계 시스템도 데이터 처리가 미흡하고 당시 임원 교체도 내부통제구조를 흔든다면 시비를 걸었다. 

2016년 조사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농협은행 뉴욕지점은 BSA와 AML에 직원들을 대거 고용했다. 그런데도 뉴욕 금융청은 2명은 재무팀 소속으로 전문성 부족, 내부통제팀은 외부 고용으로 은행 산업 경험 부족 등을 지적했다. 북한 등 고위험 국가와의 금융거래를 미국의 달러화 투명 거래 시스템인 MT 202 은행간 지불거래에서 위험 신호를 주지 못한다고 봤다.

금융감독청은 은행법 39조, 44조 위반을 이유로 2017년 12월 21일 1100만달러 과징금을 부과했다. 농협은행은 10일내 벌금 납부, 항소 포기, 세금 감면 요청 포기 등에 동의하며 항복했다. 또한 농협은행 본점은 올해 3월8일 이사회를 열고 BSA/AML 개선책을 마련해 뉴욕 금융청에 제출했다.

김선동 의원(자유한국당)은 “미국이 과거엔 제재 대상국 기업과 거래하는 명백한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서만 금융회사를 제재했지만, 2~3년 전부터 아시아계 은행에 대해 의심 거래 미보고, 담당자 전문성 결여, 관련 내규 미흡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사유로도 제재를 했다”면서 "대응 방안을 마련해 금융회사의 대북 제재 발생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