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씨젠은 중국 분자진단 기업 티엔롱과 중국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분자진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9일 발표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오른쪽)와 리밍(Li Ming) 티엔롱 대표이사(왼쪽)가 중국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씨젠] |
티엔롱은 1997년에 설립된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분자진단 장비와 시약, 검사센터 운영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안, 쑤저우, 우시에 장비 및 시약 제조공장 3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300여 곳의 병원 판매망을 갖고 있다. 중국 최대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KHB의 자회사로 중국 내 34개 행정구역 중 30곳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현지 시장수요가 높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감염성질환(STI) 제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씨젠은 티엔롱 분자진단 장비에 맞게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티엔롱은 현지에서 생산 및 인허가, 영업, 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티엔롱은 장비, 생산, 유통망 등 중국 시장 진입에 필요한 능력을 모두 갖춘 업체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진입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씨젠은 중국을 시작으로 그동안 진입이 어려웠던 인도, 브라질,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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