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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미스터 션샤인' 이정은 "기회 닿는 한 많은 작품 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0:48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0:4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1991년에 연극으로 데뷔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중에게는 2016년에 방영된 JTBC ‘오 나의 귀신님’ 서빙고 역을 시작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입지를 쌓아왔고, tvN ‘아는 와이프’와 ‘미스터 션샤인’으로 정점을 찍었다.

배우 이정은은 지난달 30일 종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신스틸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함블리’ ‘전성기’라는 수식어를 얻은 그를 뉴스핌이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정은이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08 leehs@newspim.com

“동료들이랑 헤어진 게 너무 섭섭해요. 이제 사적으로 연락을 많이 해야죠(웃음). 그래도 며칠 전에 작가님과 연출, 동료들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어요. 그때도 서로 격려해주고 즐겁게 마무리까지 잘 했어요.”

이정은은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씨 가문의 가노이자, 고애신(김태리)을 보필하는 함안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함안댁은 남편 행랑아범(신정근)의 손을 잡으려고 할 때, 일본군의 총에 맞는 비극을 맞이한다. 그리고 고애신의 품에서 숨을 거두는 함안댁의 결말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태리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는 장면이 제 마지막 촬영이었어요. 꽤 오래 진행됐어요. 감정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장면이라서 심야시간을 이용했거든요. 태리 씨가 정말 아기 같이 울어요. 그래서 마음이 아팠어요. 저는 덜 울고 덤덤하게 떠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재촬영을 꽤나 했어요. 행랑아범이랑 끝내 손을 잡지 못한 것도 아쉽죠. 감독님도 고민이 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비극적으로, 이루지 못했을 때 오는 여운도 있잖아요. 그걸로 만족해야죠. 하하.”

아무래도 이정은은 상대적으로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인 김태리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 그는 함께 촬영을 하며 동고동락한 김태리에 대해 “외강내유의 배우다. 겉은 단단한데 속은 말랑한 배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정은이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08 leehs@newspim.com

“그 친구가 20대 후반에 스타가 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단단해요. 감성이 외강내유라고 할까요? 겉은 단단한데 안에는 말랑말랑한 감정이 있어요. 울 때 보면 너무 아기 같아요. 그런 슬픔이 본인에게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모로 색깔이 많은 배우인 건 확실해요. 저는 작품 할 때 상대 배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갔는데, 이번에는 서서히 친해졌어요. 서서히 달궈지는 아름다움이 또 있더라고요.”

이정은은 ‘미스터 션샤인’ 직전에도 tvN에서 ‘아는 와이프’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해당 작품에서는 극 흐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 역할을 맡기도 했다.

“작가님이 제 역할에 대해 간단히 설명은 해주셔서 중요한 인물이라는 건 어림잡아 알고 있었어요. 치매 환자들은 기억이 어딘가에 머물러있어요. 그 기억의 조합을 바꾸면 다른 사람의 기억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있다는 내용이 흥미롭더라고요. 단순히 누군가의 엄마 역할이 아닌, 치매 환자를 귀엽게 그리고 싶다고 하셔서 출연하게 됐죠. 사실 치매 환자를 떠올리면 암울한 내용의 드라마가 많았잖아요. 이번 작품을 통해 환자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정은이 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인근의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08 leehs@newspim.com

앞서 얘기한 것처럼 ‘오 나의 귀신님’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리고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고,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다양한 애칭과 ‘전성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금이 좋은 시기는 맞는 것 같아요(웃음). 제가 생각하는 전성기는 따로 있지만, 전성기가 대중에게 알려진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고요. 저한테 작업은 항상 재밌어요. 일을 할 때 즐겁고, 좋은 이야기가 있어서 집중을 하고 있으면 피크타임이 오는 것 같아요. 이번에도 ‘미스터 션샤인’을 오래 찍으면서 몰입을 많이 하고 있었거든요. 좋은 전성기가 된 것 같네요.”

27년간 관객과,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작은 배역을 맡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이정은은 “내가 재밌어하는 이야기는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하고 싶다. 재밌는 대본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저는 작품을 선정할 때, 대본이 가장 중요해요. 작품을 만드는 사람 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열의가 느껴지는 사람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과는 꼭 작업을 하는 편이죠. 공연도 놓치지 않고 하려고 하고, 더 많은 콘텐츠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다른 언어를 사용한 작품도 하고 싶고요. 지금까지 정말 다양한 작품을 많이 했지만, 제가 재밌어하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계속적으로 하고 싶어요. 재밌는 일이 너무 많잖아요. 하하. 기회가 닿는 한, 많이 하고 싶습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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