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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민주·평화·정의당 “국회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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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2차 북미정상회담, 실질적 비핵화 진전 증명"
장병완 "유리한 판만 참여하는 일부 야당, 사실상 태업"
윤소하 "한국당 명단 제출 안하면, 참여위원 만이라도 특위 활동해야"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원내대표가 국회의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3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어제로 네 번째 평양을 방문했다”며 “이렇듯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데 국회는 아직도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몇 달 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비준동의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했지만 오늘 이 순간까지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폼페이오의 4차 방북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급변하는 한반도에서 국회의 시간만 멈춘 듯하다. 국민의 대의 기관인 국회가 평화 실현에 기여할 소중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08 kilroy023@newspim.com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판문점선언은 가깝게는 6·15와 10·4선언 멀게는 7·4 공동성명 이후 남북 간 합의 정신을 이어받은 소중한 결실”이라며 “보수와 진보, 여야 차이를 뛰어넘는 민족 염원이자 민족사적 물결”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종착은 행정부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비준 처리 될 때 탄력을 받아서 평화 체제가 공고해지고 또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해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분단 70년 대결 역사를 해소하고 국회에 크나큰 소임이 맡겨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정권 교체에 따라 부침을 겪는 일을 그만해야 한다”며 “그 누구도 남북관계를 흔들 수 없도록 반석 위에 올려놓자”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08 kilroy023@newspim.com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윤 원내대표는 “비준동의안 처리는 남북관계발전법 제21조 3항에 따른 국회의 권한”이라며 “법이 부여한 권한을 방기하는 것은 국회 책무를 방기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더해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 표현대로 ‘민족사적 대의’를 위해서라면 비준 동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제시한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 3대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논의되는 현 상황 자체가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전 세계가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는 것 자체가 큰 성과를 의미한다. 그런 평가 없이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출범에 난항을 겪고 있는 6개 특위에 대해서는 3당 원내대표 모두 한국당의 조속한 위원 명단 제출을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명단 제출을 안 하면 참여한 위원들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특위 활동을 하자”고 주장했다.

장 원내대표도 “일부 야당이 (정치적으로) 유리한 판만 참여하고 특위 운영이나 5·18진상규명위원회 등에는 아예 응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태업”이라며 “국회가 부분적으로 태업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so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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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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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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