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조정 끝물, 중국 기관들 연말 증시 낙관

기사입력 : 2018년10월08일 10:45

최종수정 : 2018년10월08일 10:55

부양책, 저평가 등으로 A주 매력 부각
국경절후 십중 칠 상하지지수 상승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에 따른 1주간 휴장을 마치고 8일 개장하면서 향후 A주 증시 추이에 대해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주 홍콩 증시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미 기준 금리 인상 등으로 4.4%나 급락 했기 때문에 장기휴장 이후 개장한 중국증시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일주일을 쉬고 8일 개장한 중국 상하이지수는 국경절 연휴기간중 글로벌증시 조정의 영향으로 2%가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상당수 기관들은 10월이후 연말 증시가 크게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 매체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 각 기관 및 전문가들은 2700 포인트 선이 시장의 바닥이라는 인식하에 10월 중국 증시 전망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가 최근 시중 은행의 재테크(理財·WMP) 상품의 주식 투자를 허용, 증시 부양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놓은 것도 증시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국경절 연휴 기간에 큰 조정세를 보였음에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펀드업체 첸하이카이위안(前海开源)의 양더룽(楊德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년간 증시 부진에 따라 형성된 A주 종목의 낮은 주가는 투자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며 “지금이 우량주를 선별해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적기라며 적어도 지난 몇 달과 같은 폭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더룽 이코노미스트는 또 “현재 중국 대형주의 주가는 미국 주요 종목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며 “그동안 악재가 A주 증시에 이미 반영된 만큼 향후 하락할 여지도 적다”고 덧붙였다.

잉다(英大)증권 리다샤오(李大霄)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지난 8월 중 주가에 외부 악재를 충분히 반영했다” 며 “중국 증시는 10월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국신(国信)증권는 “단기적으로 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이 바닥을 찍은 만큼 향후 증시는 반등세를 보일 것이다”고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광다(光大)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상하이종합지수가 연말에 3000포인트 선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 기관은 “현재 A주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낮게 주가가 형성된 만큼 약 10% 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향후 전체적으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하이종합지수는 연말이면 3000포인트선에 도달할 것이다”라는 향후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롄쉰(聯訊)증권은 과거 10월분 증시 데이터 근거해 증시가 10월에 반등할 것으로 점쳤다. 이 증권사는 “A주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연휴 전 내놓은 당국의 정책들도 증시에 반영될 것”이라며 “ 국경절 기간에 소비 호조세도 증시의 오름세를 견인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08년 이후 10년간 중국 증시가 10월에 상승한 비율이 70% 달한다.

진룽제(金融界)에 따르면,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 위기 발생시 중국 증시가 24.63% 폭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국경절 후 5 거래일의 경우에도 A주 증시가 상승한 횟수는 8차례로, 금융 위기가 발생한 2008년과 소폭 하락세를 보인 2014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전 마지막 2주(9월17일~28일)간 5.21% 상승하며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 기간에 6개 업종이 3% 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