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부터 8시4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예정대로 6일 열린다. 축제를 준비하는 ㈜한화는 이날 오후 서울 지역의 비,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모습. [사진=한화] |
㈜한화는 이날 오전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가 6일 토요일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불꽃 연출 시간인 오후 7시부터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나 불꽃을 연출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부터는 서울 지역의 비,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불꽃축제를 사랑해주시고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축제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본 행사인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8시40분까지 총 100분간 진행된다. 올해에는 한화(한국)를 비롯, 스페인, 캐나다 등 총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해 총 10만여발의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올해 처음으로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오후 3시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총 세 차례 주간 불꽃쇼를 연출할 계획이었으나, 이는 연출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한화 관계자는 "주간불꽃은 기상 상황에 따라 연출 여부가 유동적일 수 있다"고 안내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가 지난 2000년 처음 시작,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로, 올해 한화의 불꽃쇼에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꿈꾸던 어린 아이가 어른이 되며 잊고 지내던 꿈을 되찾는다'는 내용이 담긴다. 이를 위해 한강에 지름 10m의 인공달을 띄운 후 이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화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에 폭우와 강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정 변경을 검토, 불꽃축제 개최 여부를 당일 오전 최종 결정짓겠다고 발표했다.
uss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