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중국발 환율전쟁 가능성 키워" - FP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1:18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3:57

중국 당국, 위안화 추가 약세 용인하면 파급효과 '기대 이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기싸움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무역 전쟁 장기화가 양국 간 통화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설 중국의 보복 옵션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위안화 약세 용인이 점차 매력적인 보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위안화 추가 약세 용인이 불러올 파장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과연 어느 수준까지 기다렸다가 위안화 방어 개입에 나설지 현재로서는 알 길이 없다는 점이 시장에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위안화 가치와 반대) 5년 추이 [사진=블룸버그]

◆ 中이 노리는 위안화 약세 효과

위안화 약세를 용인함으로써 중국이 거둘 수 있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중국의 수출품 경쟁력을 높여 미국의 관세 충격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이며, 또 다른 하나는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를 두려움에 떨게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움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5년 여름 위안화 가치가 급락했을 당시 전 세계 증시가 출렁였고, 올해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경우 현재 미국 증시 상승세를 자신의 성과로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불안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국제금융연구소(IIF) 상무이사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빈 브룩스는 “중국에서 무역 강경파들이 득세한다면 이들은 일단 관세 충격을 상쇄하고자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증시 불안을 자극해 트럼프 대통령을 흔들어야 한다고 주장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일단 지난봄과 여름 당국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9% 정도 떨어지도록 용인해 트럼프의 관세 조치 충격을 급한 대로 진정시켰다.

브룩스는 “(위안화 약세 용인은) 미국에 당신들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보내는 신호”라면서 “앞으로 계속 관세를 부과한다면 위안화는 대폭 떨어질 것이며 무역 전쟁에 환율 전쟁까지 더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언제까지 용인? 앞으로가 관건

중국 위안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FP는 지난해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만큼 지금까지의 위안화 하락은 그리 심각한 파장을 낳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이나 중국의 경기 부양 움직임 등 위안화를 짓누를 외부 요인이 다양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더 오랜 기간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다면 그 충격파는 예상보다 강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15년과 2016년 위안화 급락 당시 대규모 자금 유출 사태를 겪은 바 있는데, 지금부터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진다면 또 한 번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 더불어 위안화 가치가 더 밀리는데 당국이 손을 쓰지 않는다면 중국 예금자들이나 국내 증시 투자자들의 혼란을 키울 수 있다.

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 그 충격은 비단 중국 국내에 그치지 않고 다른 신흥국 통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위안화 약세는 미국과 함께 중국의 전반적인 무역 관행에 대립각을 세워 온 일본이나 유럽연합(EU)을 자극할 위험도 안고 있다.

문제는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으로 인한 중국 경제 영향을 두려워할지, 아니면 위안화 약세로 인한 중국 자금 유출 가능성을 더 우려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경제 관리를 지낸 뒤 현재 외교 관계 위원회에 소속된 브래드 세처는 “중국이 위안화 추가 약세를 용인하면 정책 변경으로 비춰질 수 있으며, 어디까지 용인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위안화 하락 압력이 안팎에서 거세지는 가운데 추가 약세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중국 당국이 외환 보유고를 푸는 방식으로 개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위안화 약세 중단에 트럼프 행정부가 만족할 수는 있으나, 환율 조작을 멈추라고 주장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기존 기조와는 대치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된다.

세처는 “단기간 동안은 중국이 환율을 계속해서 관리(개입)하길 미국이 원한다는 것이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