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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급등, 다우 또 최고치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05:08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07:3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주변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고, 반도체 섹터에 대한 월가의 비관적인 의견도 악재에 해당한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도 투자자들이 주시하는 부분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4.45포인트(0.20%) 상승한 2만6828.39를 기록해 올들어 15번째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S&P500 지수는 2.08포인트(0.07%) 소폭 오른 2925.51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뛴 8025.09에 거래를 마쳤다.

서비스 부문의 경제 지표 호조와 고용 지표 개선이 개장 초부터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전날 제롬 파월 의장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무게를 둔 발언도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발표를 앞두고 이날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이 공개한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건으로 파악됐다.

전날 파월 의장은 고용 호조와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이 유지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시간당 임금 인상이 물가를 끌어올릴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9월 서비스업 지표는 53.5를 기록해 전월 수치 54.8에서 하락했지만 구매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수치는 61.6으로 시장 예상치인 58을 크게 웃돌았다.

지표 개선과 함께 북미 지역 무역 협상 타결이 여전히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주가 향방에 대한 비관론이 번지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3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의 전망에 미달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밝힌 기업을 8 대 1의 비율로 웃돌았다. 미국 간판급 기업들이 2010년 이후 가장 비관적인 이익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률(PER)은 16.8로, 과거 10년간 평균치에 비해 14% 높은 상황이다. 3분기를 기점으로 기업 이익 성장이 본격적으로 둔화되는 조짐이 확인될 경우 주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월가 애널리스트의 지적이다.

이 밖에 신흥국과 유럽 등 해외 금융시장이 고전하는 가운데 뉴욕증시의 ‘나홀로’ 강세에 따른 부담 역시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섹터에 대한 경고는 또 한 차례 제기됐다. 모간 스탠리는 관련 업체의 이익 전망치를 3년만에 처음으로 하향 조정하며 재고 물량 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앞서 레이몬드 제임스와 골드만 삭스, 스티펠 니콜라우스에 이어 반도체 섹터의 펀더멘털에 대한 경고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IT 주가 전반에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CMC마켓의 데이비드 메이든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지표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9월 고용 지표와 연준의 정책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회원 데이터 해킹 소식에 연일 하락 압박을 받았던 페이스북이 1% 선에서 상승했고, JC페니는 질 솔토 신임 최고경영자 선임 소식에 5% 랠리했다.

국제 유가는 1.6% 급등하며 배럴당 76.41달러에 거래됐고, 장단기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이 장 후반 10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3.16%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 역시 10bp 뛴 3.31%를 기록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도 5bp 오르며 2.86% 선에서 거래됐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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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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