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경제통들이 '쪽집게' 부동산 애널리스트를 초빙한 이유는

기사입력 : 2018년09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6:46

민주당 의원들, 경제 공부모임 ‘경국지모’ 발족
1차 과외교사로 김광두, 2~3차 주제는 부동산 정책
부동산 애널리스트 등 '과외 선생님' 모시기

[서울=뉴스핌] 한솔 수습기자 = 증권가의 스타 부동산 애널리스트가 이른 아침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경제 관련 상임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경제 현안을 이해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과외 선생님’ 섭외에 나섰다.

28일 민병두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 상임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달 중순부터 경제 공부모임 ‘경국지모’에서 세 차례 경제 현안을 분석했다.

‘경제를 연구하는 국회의원 모임’이라는 뜻의 경국지모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민 위원장을 포함해 최운열 의원, 정성호 기재위원장, 박영선 의원, 윤후덕 의원, 김병욱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도 경제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모임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보통 1시간 안팎의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참석 인원은 주제에 따라 유동적이며 많게는 스무 명 이상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두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부동산 정책 관련 공부 모임에 대한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 차례 진행된 경국지모 모임의 첫 번째 강연은 지난 13일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가 맡았다.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기도 한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J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민병두 위원장께서 직접 부탁을 해서 강연을 했다”며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경제 상임위 위원들이 공부하며 상황을 지켜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위원들이 경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2‧3차 모임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관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고 시장 반응을 이해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빙했다. 지난 17일에는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증권사의 한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로부터 강연을 들었다. 변 교수는 국내 주택정책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초청된 애널리스트 역시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의 급등을 정확히 예측, 여의도에서 최근 '핫'한 연구원이다.

부동산 정책 스터디는 한 차례로 끝나지 않고 2회에 걸쳐 진행됐다. 경국지모는 지난 20일 ‘금리 통화‧재정조세정책 관점에서 본 부동산 정책’ 스터디의 일환으로 각각 김영익 경제칼럼니스트‧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와 신방수 세무법인 정상 세무사를 초빙하기도 했다.

최운열 의원은 경국지모에 대해 “민병두 의원이 경제 관련 공부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했고 취지에 공감해 시작하게 됐다”며 “향후 일자리 관련 강연은 물론이고 요즘 기업이 많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기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의원은 “경제와 관련된 모든 것이 경국지모의 관심사안”이라며 “구성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커리큘럼을 짤 계획이다. 단체 카톡방도 하나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o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