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홈 쇄도 중 충돌이 있었던 최지만이 다행히 뇌진탕을 피했다.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출전하지 않았다.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서 뇌진탕이 우려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다.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후 브랜던 로위의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다가 양키스 포수 케리 산체스와 충돌했다. 최지만은 이 여파로 왼쪽 귀가 찢어져 곧바로 교체됐다.
출혈이 있었던 왼쪽 귀는 봉합 치료를 받았지만 뇌진탕 증세가 있어 큰 우려를 샀다. 그러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은 괜찮다. 홈 충돌 탓에 약간 통증이 있지만 다른 곳은 문제가 없다”며 뇌진탕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28일) 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 6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엄청난 활약으로 중심타선에 자리 잡았다. 올 시즌 61경기에 출전해 190타수 50안타 10홈런 32타점 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이 출전하지 않은 탬파베이는 이날 양키스를 상대로 8대7 한 점차 승리를 거둬 2연패에서 탈출했다.
taeh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