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하계 다보스포럼 개최한 중국, 대외개방 내수진작 천명

기사입력 : 2018년09월20일 15:02

최종수정 : 2018년09월20일 15: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9~21일 톈진서 개최,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 강조
'위안화 절하 이용해 수출 지원한 적 없다'며 미국에 반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톈진(天津)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대외개방 재정지출 확대 등을 약속하며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과 혁신사회 건설’을 주제로 19~21일 개최된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100여개 국가의 정치 경제 학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리커창 대표의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 공동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톈진 신화사=뉴스핌] 백진규 기자 =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9일 톈진에서 열린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 9.19.

◆ 다자주의 원칙 재확인, 내수진작 기대

무역전쟁을 의식한 듯 중국 주요 당국자들은 먼저 자유무역의 중요성과 함께 경기 부양 방안을 내놓았다.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개막연설에서 다자주의 원칙을 언급하며 “국제사회는 일방주의를 피하고,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위안화 절하를 통한 수출 지원 방안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각국의 환율조작 결정 방식을 검토 중이다”라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데 대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그는 “중국 정부는 기업의 세금 부담을 대폭 낮춰 시장을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중국에 등록한 외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차별 없이 동등한 대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내년 1월부터 개인소득세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팡싱하이(方星海) 증감회 부주석은 “올 들어 중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지난 2015년 증시 폭락과 지금은 시장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는데다, 금융시장 대외개방 및 투자자 보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팡(蔡昉)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 및 내수진작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 노인들은 예금(돈)은 별로 없는데도 자녀와 손자의 부동산 구입까지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며 “노령 인구의 소비둔화가 중국 소비경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억7000만 명의 농민공이 도시 호적(호구)를 발급받게 된다면 이들의 소비가 27% 증가할 것이란 통계가 있다”며 도시화율(도시에 사는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차이팡 사회과학원 부원장 [사진=신랑재경]

◆ 5주년 일대일로 ‘성공적’, 中 기업 해외 진출 가속화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관련 평가도 이어졌다. 허리펑(何立峰) 발개위 주임은 “5년간 모두 105개 국가와 29개 국제기구가 일대일로 문건에 서명했다”며 “중국 기업들의 투자규모만 86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정책 ▲설비 ▲무역 ▲자금 ▲인문 등 분야에서 관련국들이 긴밀하게 협력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반면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일대일로 투자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리 총재는 “인프라 투자를 하겠다는데 마다할 국가가 어디 있겠나”라며 “그러나 투자를 받은 뒤에 그 돈을 즐겁게 갚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통상 철도 공항 등 설비 투자금액을 회수하는 데는 굉장히 긴 시간이 소요된다”며 “자금 회수 방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어우쿤(胡厚崑) 화웨이 CEO는 5G를 통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통신기술의 결합을 기대하면서 5G는 4G보다 더 안전한 정보교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오지판(高紀凡) 톈허(天合)태양광에너지유한공사 대표는 “성장 전환점을 맞이한 중국 민영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면서 “장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것처럼 4차산업 발전은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관영통신 신화사(新華社)는 사설에서 “하계 다보스포럼을 통해 시장개방 및 개혁 지속이라는 중국의 원칙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다”며 “공정한 경쟁을 기반으로 공동 발전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경제포럼(WEF)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동계 다보스포럼과 중국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 포럼으로 구분된다. 하계 다보스 포럼은 톈진과 다롄(大連)에서 매년 번갈아 개최된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