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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협상' 손예진 "감옥 같던 촬영장…초긴장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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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협상가 하채윤 연기…인간적 면모 강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대중은 그를 두고 ‘진짜 연기하는’ 배우라고 한다. 노력 없이 타고난, 예컨대 외모 같은 것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일 거다. 데뷔 이래 지금까지 한 이미지에 머무르지도 않았고, 그 시대 몇몇 배우들처럼 CF로만 소비되지도 않았다. 도전을 두려워하는 법도 없었다. 최근 몇 년만 돌아봐도 그는 딸의 실종을 추적하는 엄마(영화 ‘비밀은 없다’, 2016)였고 조선의 마지막 황녀(영화 ‘덕혜옹주’, 2016)였으며 기억을 잃고 돌아온 아내(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18)였다. 그리고 이제 최고의 협상가가 돼 돌아왔다.  

영화 ‘협상’ 개봉을 앞둔 배우 손예진(36)을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뉴스핌이 만났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제한시간 내 인질범을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가 일생일대 협상 과정을 담았다. 극중 손예진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가 하채윤을 열연했다. 

“사람을 구분하면 더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사람도 있고 뜨거운 사람도 있는데 하채윤은 후자죠. 사실 처음 하채윤은 정의만 부르짖던 인물이었어요. 근데 촬영 전 (이종석)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바꿔갔죠. 하채윤의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직업적 정의감과 사명감으로만 간다면 관객이 이 역할에 공감하고 따라가기 힘들 듯했죠. 그래서 그런 부분을 살리면서도 인간적인 면모가 더 드러날 수 있게 균형을 맞췄어요.”

[사진=CJ엔터테인먼트]

캐릭터의 내면만 고민한 건 아니다. 언제나처럼 손예진은 캐릭터의 외적 변화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선택한 게 단발머리였다. 손예진은 하채윤 캐릭터를 위해 또 한 번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어떤 캐릭터든 외형 변신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의상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하물며 눈썹 진하기까지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죠. 그래서 머리를 단발로 자른 거예요. 사실 곧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촬영이 있어서 처음에는 머리를 묶고 망을 쓰려고 했어요. 근데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너무 정형화된 형사의 이미지였죠. 그래서 그냥 잘랐어요. 머리카락을 붙이는 건 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고 감독님을 만났죠. 마음에 드시는지 얼굴에 화색이 돌더라고요(웃음).”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개 방식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는 러닝타임 대부분을 하채윤과 민태구(현빈)의 영상 통화가 채운다. 촬영 역시 이원 촬영으로 진행됐다. 같은 건물 위아래에 하채윤, 민태구의 세트장을 만들어놓고 손예진과 현빈이 동시에 촬영에 들어갔다. 생생한 화면을 담기 위한 이 감독의 아이디어였다.

“처음엔 이렇게 찍을 줄 몰랐어요. 워낙 리스크가 크니까요. 사실 테스트 촬영할 때도 잘 모르겠더라고요(웃음). 찍을 때요? 이제야 말하지만 정말 힘들었어요. 방식 자체가 생소하기도 하고 어둡고 좁은 세트장에서 한 달 반을 있었으니 감옥 같았죠(웃음). 게다가 하채윤은 민태구에게 반응하는 인물이라 그의 말, 행동에 반응하려고 애쓰는 것도 고됐어요. 초긴장 상태였죠. 근데 지나고 보니 이 방법이 아니었으면 큰일 났겠다 싶어요. 덕분에 날것의 생생한 감정이 드러날 수 있었다고 보죠. 만족스러워요.”

[사진=CJ엔터테인먼트]

앞서 언급했듯 그는 변신에 능한 배우다. ‘협상’ 하채윤에 오기까지 손예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다양한 장르를 섭렵해왔다. 멜로, 스릴러, 액션, 코미디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배우 손예진의 강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그는 “무엇보다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했다.

“몰입하고 싶을 때, 멜로하고 싶을 때, 능동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을 때 다 그에 맞는 작품들을 만났어요. 물론 노력은 하죠. 사실 변신도 성공해야 변신이잖아요. 상투적인 말이지만, 그래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끊임없이 고민해요. ‘어떻게 하면 그 인물처럼 보일까?, 관객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받아들일까?’하고 끊임없이 고민하죠. 연기할 때도 ‘이런 말투, 나 어디서 한 것 같아, 다른 거 해보자’라고 계속 생각하고요. 거기다 새로운 걸 보여드리고 싶은 제 욕망도 있고요.”

차기작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협상’ 홍보를 마치는 대로 시나리오를 하나둘 읽어보려고 한다. 늘 그랬듯 이번에도 모든 건 열려 있다. 

“차기작은 이제 찾아보려고 해요. 작품에 따라 캐릭터는 다 다르니까 해보지 않은 거에 대한 설렘은 늘 있는 듯해요. 개인적으로 요즘 당기는 건 코미디죠. 제 안에는 항상 코믹 본능이 흐르고 있거든요(웃음). 하지만 우선 그 전에 ‘협상’ 홍보를 열심히 해야죠. ‘협상’만의 강점이요? ‘시간 순삭’ 영화! 제가 줄임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정말 시간이 순간 삭제되는, 지루할 틈 없이 오락 영화인 듯해요. 특히 온 가족이 추석에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웃음).”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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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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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120억 달러에 팔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벤처캐피털 스라이브캐피털을 이끄는 조슈아 쿠슈너와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120억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스포츠 구단 거래로는 사상 최고가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마크 월터로부터 경영권 지분을 넘겨받는다. 월터는 지난해 10월 버스 가문으로부터 100억 달러에 이 지분을 사들였다. 버스 가문은 1979년 제리 버스가 구단을 인수한 뒤 46년간 레이커스를 소유해 왔다. 딸 지니 버스가 아버지 사후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해 월터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번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확정된다. 레이커스의 몸값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월터가 100억 달러에 사들인 지 채 1년도 지나지 않아 20% 오른 가격에 손바뀜이 이뤄지는 셈이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성명에서 "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구단 가운데 하나인 LA 레이커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제리와 지니 버스의 리더십과 비전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토대를 이어받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이 특별한 팀과 팬들, 그리고 LA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월터는 "레이커스를 소유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영광 중 하나였다"며 "특별한 투자였지만 내가 간직할 것은 커뮤니티와 팬들, 그리고 이 팀을 가족처럼 대하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의 것이며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쿠슈너는 스라이브캐피털 창업자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동생이다. 아이거는 미국 여자프로축구(NWSL) 엔젤시티FC의 과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지분을 넘기는 월터도 스포츠 업계에서 이름난 큰손이다. 복합지주회사 TWG글로벌을 이끄는 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여자프로하키리그(PWHL)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6 NBA 플레이오프에서 슛을 시도하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1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8-1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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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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