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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갖춰야 산다"...LG화학, 車배터리사업 확대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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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완성차업체와 MOU 체결...동남아 공략 '초석'
글로벌 공장 신증설 추진..."미래 배터리 시장 대응"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확실한 건 경쟁력 있는 회사가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직후 이같이 말하며 급히 차량에 올라탔다. 이어 "그래서 지금 (배터리 공장이 있는) 오창에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이날 박 부회장은 중국정부의 보조금 축소 영향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거란 전망에 대해 "그건 나중에 (다시 얘기하겠다)"라며 다소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그러면서도 '경쟁력'을 강조하며, 직접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이 있는 충북 오창으로 향했다.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영토 확대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이나 폴란드 등 기존 글로벌 공장을 증설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박 부회장의 말처럼 경쟁력을 갖춰 미래 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다.

13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완성차업체 빈패스트사와 향후 전기차, 전기버스, 전기스쿠터 등 다양한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설립된 베트남 최초의 완성차업체로, 베트남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인 빈그룹의 자회사다.

이번 MOU를 통해 LG화학은 향후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배터리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빈패스트는 빈그룹이 자동차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로,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G화학에겐 동남아 전기차시장 공략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인 셈이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설립과 동시에 베트남 하이퐁시에 약 4조원(35억달러)을 투자해 자동차공장을 짓기 시작했고, 지난 6월엔 GM의 하노이공장을 인수했다. 추후 라이선스를 획득해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이후 전기차와 전기버스 등을 양산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LG화학은 기존 배터리 공장에 대한 투자도 아낌없이 진행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려 점차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한국‧폴란드‧중국‧미국 등 LG화학의 글로벌 4각 생산거점 모두에서 신증설이 이뤄지고 있다.

LG화학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2조25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에 착공, 시험가동 등을 거쳐 내년 10월쯤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이 공장에는 단계적으로 투자가 진행돼 오는 2023년까지 연산 32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난징공장에서 생산되는 물량은 아시아 지역 수출과 중국 내수용으로 쓰이게 된다.

LG화학이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완성차업체 빈패스트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부사장과 Vo Quang Hue 빈그룹 부CEO. [사진=LG화학]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생산거점인 폴란드공장의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 1분기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에 돌입, 현재 3개 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유럽지역 수주 물량을 맞추기 위해 설비를 늘리고 있다.

당초 폴란드공장의 생산능력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32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가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6Gwh였다. 하지만 고객사의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올내 15Gwh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충북 오창이나 미국 홀랜드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대응하는 시장의 물량에 따라 각 공장별 증설 규모에는 차이가 있지만 모든 공장에서 생산능력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을 위해 모든 공장의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골고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연말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35Gwh, 내년 말 9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7월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강창범 전지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2020년 지역별 생산 확대 비율에 대해 "유럽 50~60%, 중국 20% 내외, 한국과 미국이 20~30%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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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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