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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르스 의심환자 10명중 8명 '음성'.. "외국인 30명 소재 아직 파악 중"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8:00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8:25

택시 승객 25명 '일상접촉자'로 관리..2건 조사중
"메르스 환자 이송 '일반구급차' 사용, 문제없어"

[서울=뉴스핌] 김양섭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10명 중 8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의심환자 수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9명 등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능동감시에 따른 격리로 전환됐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2명은 모두 일상접촉자로, 현재 1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인근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근하고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08명이다. 밀접접촉자는 승무원 4명, 승객 8명, 의료기관 내 접촉자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이다.

일상접촉자 수는 전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했던 417명보다 감소했다. 기존 일상접촉자 중 외국인 8명과 내국인 2명 등 10명이 출국하면서 일상접촉자에서 제외됐다. 또 외국인 1명이 입국불허자로 확인돼 일상접촉자에서 빠졌다.

다만 질병관리본부가 CCTV를 확인하면서 항공사 협력직원 1명과 서울대병원 보안요원 1명이 일상접촉자에 추가됐다. 항공사 협력직원은 메르스 확진환자 A씨가 휠체어를 타고 공항을 들어올 때 2~3m 떨어져 함께 이동한 항공사 협력직원이다. 서울대 보안요원은 A씨가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엘레베이터를 잡아주는 등 이동을 도와줬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항공사 협력 직원과 서울대 보안요원 둘 다 A씨와 접촉은 없었으나 관리 강화 차원에서 일상접촉자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 외국인 30명 아직 파악중…택시 승객 25명 '일상접촉자'로 관리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가운데 30명은 아직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가운데서도 1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는 "30명의 외국인 일상접촉자 소재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소재 미파악자 50여명에서 20여명은 줄어든 수준이다.

질본측은 "외국인에 대해서는 법무부의 출입국 사무소로 미확인자 정보를 줘서 그쪽에서 가지고 있는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면서 " 경찰청 위기관리센터 등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접촉을 시도해서 추가로 20명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내국인 가운데서도 1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환자가 탔던 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11월 오후 2시 기준으로 총 25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한 결과 택시에서 24건의 운행이 이뤄졌다. 이 중 22건을 조사한 결과 25명이 해당 택시를 탔다. 나머지 2건은 조사 중이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내국인 2분만 연락이 되지 않아서 경찰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본측은 이들을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본 관계자는 "택시 승객은 현황 파악을 지속하고 있었고, 분류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검토하다가 자문 회의를 거쳐서 일상접촉자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메르스 밀접접촉자 4명, 호텔서 능동감시…완벽 격리"

호텔에 격리됐던 밀접접촉자 승무원 4명에 대해 질본측은 "격리가 제대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밀접접촉자 승무원 4명을 적극적으로 능동감시했다"며 "각각 격리 조치됐으며 격리 객실 내 전자출입기록 상 출입내역이 없었다"고 말했다.

승무원 4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메르스 확진환자인 A씨가 탑승한 비즈니스석을 담당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이들은 인천공항 근처 호텔에서 격리됐다. 다중시설인 호텔에 밀접접촉자를 격리시킨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질본 관계자는 "밀접접촉자 격리의 경우 공공시설보다는 자택이 권장된다"며 "그러나 해당 승무원들은 모두 외국인으로 국내 거처가 없어, 마땅한 장소를 찾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 이어 "4명의 승무원 모두 의심증상이 없어 호텔격리를 허용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와 관할 지역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로 밀접접촉자 통보를 받은 즉시 해당 숙박시설로 출동해, 승무원들에게 밀접접촉자 격리 통지서를 전달했다. 호텔과 협조해 투숙객들의 출입이 드문 객실로 각각 격리 조치를 시행했다. 해당승무원에 대한 객실 출입에 대한 전자기록을 확인한 결과 격리 시행 이후 출입 기록이 없었다. 현재 해당 승무원들은 안전한 격리시설로 이송된 상태다. 인천시는 해당 승무원에 대한 능동감시를 지속하는 등 격리해제시까지 적극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 "메르스 환자 이송 '일반구급차' 사용, 문제없어"

환자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될 때 '일반 구급차'를 탄 것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질본측은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질본은 "확인 결과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일반 구급차량을 이용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을 언론에 처음으로 알리면서, A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할 때 '음압 구급차'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전날 음압 구급차가 아닌 특수 구급차를 탔다고 정정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A씨가 일반 구급차를 탄 것으로 드러났다.

음압 구급차량은 운전사의 감염을 막기 위해 환자실을 완전 밀폐하고, 환자실 내부 공기 필터링 시스템을 갖춘 차량이다. 특수 구급차는 운전자와 환자 간 공간을 막는 격벽이 없지만, 중환자 등을 이송시킬 수 있도록 의학적 장비가 갖춰진 구급차다.

다만 질본은 A씨가 일반 구급차량을 탔으나, 감염 위험은 없다고 해명했다. 당시 A씨가 탄 구급차는 운전자와 환자 간 공간을 막는 격벽이 있었고, 운전자가 보호복을 착용했기 때문이라고 질본측은 설명했다.

질본 관계자는 "메르스 대응 지침상 격벽있는 차량을 사용해야 하고, 구급차에 격벽이 없는 경우 운전자가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며 "A씨 이송 당시 사용한 구급차는 격벽도 있었고, 운전자가 보호구도 착용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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