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탔던 택시를 이용한 승객은 총 2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오후 3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메르스 확진 환자가 탔던 택시는 총 24건의 운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카드 결제 내역을 확인한 결과 택시에서 24건의 운행이 이뤄졌고 이 중 22건의 조사가 완료됐다. 나머지 2건은 조사 중이다.
확인된 22건을 조사한 결과 동승자들을 포함 25명이 해당 택시를 탔으며, 이들 모두 현재 위치와 건강상태가 확인됐다. 25명 모두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내국인 2분만 연락이 되지 않아서 경찰을 통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본측은 이들을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기로 했다. 질본 관계자는 "택시 승객은 현황 파악을 지속하고 있었고, 분류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검토하다가 자문 회의를 거쳐서 일상접촉자로 관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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