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기준 밀접접촉자 21명, 일상접촉자 408명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10명 중 8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의심환자 수는 밀접접촉자 1명, 일상접촉자 9명 등 총 10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8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능동감시에 따른 격리로 전환됐다.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2명은 모두 일상접촉자로, 현재 1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08명이다.

밀접접촉자는 승무원 4명, 승객 8명, 의료기관 내 접촉자 4명, 검역관 1명, 입국심사관 1명, 리무진택시기사 1명, 가족 1명, 휠체어 도움요원 1명 등이다.
일상접촉자 수는 전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했던 417명보다 감소했다. 기존 일상접촉자 중 외국인 8명과 내국인 2명 등 10명이 출국하면서 일상접촉자에서 제외됐다. 또 외국인 1명이 입국불허자로 확인돼 일상접촉자에서 빠졌다.
다만 질병관리본부가 CCTV를 확인하면서 항공사 협력직원 1명과 서울대병원 보안요원 1명이 일상접촉자에 추가됐다.
항공사 협력직원은 메르스 확진환자 A씨(61세)가 휠체어를 타고 공항을 들어올 때 2~3m 떨어져 함께 이동한 항공사 협력직원이다. 서울대 보안요원은 A씨가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을 당시 엘레베이터를 잡아주는 등 이동을 도와줬다. 당시 보안요원은 N95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보호복은 입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항공사 협력 직원과 서울대 보안요원 둘 다 A씨와 접촉은 없었으나 관리 강화 차원에서 일상접촉자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통계는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한 임시 통계다. 공식 통계는 매일 저녁 6시를 기준으로 취합되며 다음 날 오전 중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ke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