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의결권 자문기관들, 맥쿼리인프라 운용사 교체에 찬반 3:2...플랫폼 '우세'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6:06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6:06

기업지배구조원·서스틴베스트·글래스루이스 '찬성' VS 대신지배구조연구소·ISS '반대'
핵심 쟁점 보수·대체운용사 역량... 주주가치 제고VS불확실성 확대 갈려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맥쿼리인프라의 운용사 교체 안건에 대해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이 3대2로 엇갈리고 있다. 마지막 '캐스팅 보트'로 여겨지던 기업지배구조원(KCGS)이 11일 (운용사 교체) 찬성을 권고, 최종적으로 플랫폼파트너스의 문제제기에 의결권 자문기관 3곳이 찬성을, 2곳은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맥쿼리자산운용과 플랫폼파트너스는 오는 19일 맥쿼리인프라 자산운용사 교체를 두고 표대결을 벌인다. 앞서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6월 말 맥쿼리자산운용의 높은 보수 문제를 제기하며 자산운용사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S는 이날 "MKIF의 기존 보수체계는 유사 공모펀드 대비 높은 운용보수에 더해 성과 보수를 포함하고 있어 플랫폼의 문제제기는 주주입장에서 타당하다고 평가된다"며 "현재 시점에서 MKIF의 자산운용은 보유자산을 관리하는 수준이며, 향후 시장 전망도 밝지 않은 등 액티브한 운용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제기한 코람코자산운용의 역량 미달에 대해서도 부족하다고 판단할 요소가 없다고 덧붙였다. KCGS는 "법인 이사 교체가 자산법인의 수익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법인이사 교체를 통해 운용보수를 절감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의견을 냈다.

앞서 서스틴베스트 역시 '찬성'을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지난 5년간 코람코자산운용이 제시한 보수 수준이 적용됐다면 주주는 매년 평균 약 118원의 주당분배금을 더 지급받았을 것"이라며 "이는 기존 지급된 주당배당금 대비 20% 이상 증가한 금액"이라고 했다.

이와는 달리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반대' 의견을 냈다. 보수체계의 합리성과 법인이사 변경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 여부를 검토한 결과 글로벌 펀드 대비 일부 과도한 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자산운용사를 변경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대체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에 대해서도 "최근 LF가 코람코자산신탁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LF그룹에 인수된 후 안정적으로 인프라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불투명성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자문사들간 의견도 엇갈렸다. ISS는 맥쿼리자산운용의 손을 들어주면서 "MKIF는 2006년 상장 이후 연간 투자수익률 9.4%, 배당수익률 7.2%로 국채 수익률 대비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상당한 주주가치 창출의 실질적 증거"라고 강조했다.

맥쿼리그룹이 운용하는 다른 펀드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내놨다. ISS는 "국가마다 인프라 산업의 규제환경 및 발전 단계가 다르기 때문에 유효한 비교로 볼 수 없다"며 "운용사 교체가 주주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중 유일하게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에 참여한 글래스루이스는 '찬성'을 권고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신고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MKIF의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대한 맥쿼리자산운용의 기여도가 불분명하다"며 "MKIF 편입 자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운용사의 역량 보다는 전반적인 시장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기간 동안 신규 자산 편입이 없었던 점을 고려할 때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이 MKIF에 대한 적극적 운용(Active Management)를 펼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