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9.9절 집단체조에 드론·레이저빔 동원 '눈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동신문 "4.27선언 기치 따라 친선의 교향곡 울려퍼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을 맞아 5년 만에 재개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에 대한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전날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하고 “발전하는 시대와 인민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새롭고 독특하게 형상한데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했다”며 “전체 출연자들과 관람자에게 뜨거운 인사를 보냈다”고 선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연은 ‘해솟는 백두산’, ‘사회주의 우리 집’, ‘승리의 길’, ‘태동하는 시대’, ‘통일삼천리’, ‘국제친선장’ 등의 순서로 구성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신문은 공연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원불멸할 혁명업적과 당의 영도 따라 세기적인 변혁을 이룩하며, 백승의 한길로 승승장구해온 주체조선의 영광 찬란한 역사를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감명 깊게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출연자들은 주체의 전국위엄을 완벽하게 실현하고 이 땅 위에 진정한 인민의 나라, 자주, 자립, 자위로 존엄 높은 사회주의 국가를 일떠 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 없는 경모심을 아름답고 우아한 음악과 춤율동에 담았다”고 재차 선전했다.

아울러 눈에 띄는 점은 이번 공연에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선언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한반도기를 담은 대규모 카드섹션도 진행됐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신문은 “역사적인 4.27선언의 기치 따라 우리 민족끼리 통일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려는 겨레의 강렬한 지향이 통일 삼천리로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바라는 인류의 열망이 친선의 교향곡이 돼 장내에 울려 퍼졌다”고 묘사했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과거 김정일 시대 때도 카드섹션을 통해 외부에 메시지를 전달해왔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덜 적대적인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 교수는 “즉 주변국가들의 (비핵화에 대한) 의구심을 누그러뜨리고 외부 환경을 우호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이번 공연에 드론(무인기)과 레이저 아트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킨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 ‘빛나는 조국’이라는 글씨를 만들었고, 무대 바닥에 색색의 조명을 활용했다. 2013년까지 공연했던 집단체조 ‘아리랑’에서는 이러한 기법을 선보이지 않았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능라도 '5월 1일 경기장'에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