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러시아군 "美 F-15 전투기, 시리아서 백린탄 투하"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09:15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09:1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러시아군이 미국 F-15 전투기 두 대가 지난 8일(현지시각) 시리아 데이르에조르주(州)에 백린탄을 투하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TASS) 리아노보스티통신(RIA)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이같이 밝혔다고 다음 날 보도했다. 

'인류 최악의 비핵무기'라고도 불리는 백린탄은 인으로 만든 발화용 폭탄으로 폭발 시 독성이 강한 연기와 강한 열을 내뿜는다. 극도의 발화성을 가지고 있어, 인체에 끔찍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까닭에 조명·연막탄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이들리브 어린이가 땅굴을 방공호 삼아 피신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군에 따르면 미국은 데이르에조르주에 있는 마을 하진을 타깃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하진은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시리아 최후 거점 지역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으로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아직 사상자에 관한 정보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전투기가 백린탄을 투하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대변인 션 로버트슨 사령관은 "현재 우리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그 지역 내 어느 부대도 백린탄 혹은 비슷한 종류의 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인권단체들은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하는 과정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규탄해왔다. 국제사회의 이런 의혹과 비난에 지난해 6월 연합군 대변인 라이언 딜런 대령은 IS 격퇴전에서 백린탄을 사용한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 당시 대변인은 "무력분쟁법에 따라 백린탄을 연막(screening) 용도로 사용했으며, 민간인 피해 가능성도 철저하게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가 반군의 최후 거점 지역인 이들리브주에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미국과 동맹국이 즉각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미국과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러시아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일 이란의 테헤란에서 시리아 사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러시아·이란·터키 3자 정상회담이 열렸지만, 휴전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휴전 합의가 불발된 후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이들리브주와 하마주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