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우면·내곡·세곡·방이 그린벨트 풀어 1만가구 공급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4:01

서울 내 그린벨트 해제지역 강남에 집중
지역마다 1000가구~5000가구 미만 소규모 조성
제2의 '로또 아파트' 논란 재현 우려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7일 오전 09시5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강남권에서만 총 90만㎡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고 1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강남권 새 공공택지 후보지는 서초구 우면동 일대와 내곡지구, 강남구 세곡지구,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일대가 유력하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 일대와 내곡지구 일대, 강남구 세곡지구 일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일대가 그린벨트해제 공공택지가 될 것으로 꼽히고 있다.

모두 주변에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거나 취락지역이 형성돼 그린벨트해제 압력을 받아온 곳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면동 일대 해제될 그린벨트 면적은 대략 10만㎡다. 전용 84㎡이하 중소형 주택 1200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넓이다. 양재동 일대는 서초구 양재동과 과천시와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강남 대체 주거지로 주목을 받은 곳이다.

우면동 임대주택단지에 4500여 가구가 들어서 있고 맞은 편은 과천주암뉴스테이지구로 지정돼 있다. 또 지하철4호선 선바위역 일대에 71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비닐하우스가 밀집해 있던 이곳은 대규모 주택단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내곡‧세곡지구는 이미 이명박 정부가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한 보금자리주택지구다. 내곡지구는 인접한 단독주택 주변 부지와 비닐하우스촌이 새 공공택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내곡지구 일대 새 공공택지 부지는 대략 25만㎡가 해제될 전망이다. 2500~3000가구 신규 공급이 가능하다. 내곡지구는 강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세곡지구는 수서역과 가까운 일부 부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대략 10만~15만㎡규모의 공공택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지하철3호선‧SRT수서역이 가깝고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인근 공공택지는 최소 15만㎡, 최대 40만㎡ 부지에 조성될 전망이다. 40만㎡는 4000~5000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다. 이 지역은 잠실과 가까워 신규 주거지로 줄곧 주목을 받던 곳이다. 9호선 연장이 계획돼 있고 올림픽공원과 가까워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새 공공택지는 민간분양과 공공분양, 국민임대 아파트가 혼재된 모습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이같은 물량으로 치솟는 강남 집값을 잡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과거 보금자리와 같이 '로또', '반값' 아파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곡지구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리자 집값이 두배 이상 뛰었고 지금은 강남 집값을 따라가며 분양가 대비 4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3억중반대에 분양한 세곡지구 LH푸르지오 전용 84㎡형은 지금은 12억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 주변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벌써부터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는 소식을 듣고 땅이나 아파트를 알아보려 손님이 몰려 부쩍 바빠졌다"며 "여기에 새 아파트를 공급한다면 오히려 투기수요를 부추기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역세권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공택지 조성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 내 위치한 철도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이전시키고 유휴부지를 활용해 업무‧상업시설과 융합된 소규모 역세권 공공택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규 공공택지 부지를 올 추석 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발표 예정인 새 공공택지 부지는 모두 14곳. 이중 경기도에 조성될 8곳의 공공공택지 후보지는 지난 5일 공개된 바 있다. 안산 2곳(162만3000㎡ ,74만5000㎡), 과천(115만6000㎡), 광명(59만3000㎡), 의정부(51만8000㎡), 시흥(46만2000㎡), 의왕(26만5000㎡), 성남(6만8000㎡)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