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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文대통령, 北·美 대표하는 수석협상가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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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통해 북미 비핵화 중재자 역할 당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정부가 특별사절단 방북을 통해 최근 교착상태인 북미 간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북미 '등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제공=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약 50분 전화통화에서 특사단 방북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에 전달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받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한과 미국을 대표하는 치프 네고시에이터'(수석 협상가:chief negotiator)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특사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북 당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도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8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트럼프·김정은,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 내용은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나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양측의 메시지는 모두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핵심 사안들임을 유추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의 특사단 면담 발언이 비핵화 시간표에 맞춰져있는 점을 감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핵심 요구인 비핵화 시간표에 대한 것으로 추측된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에게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 70년의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를 북한이 트럼프 정부 첫 임기 내에 비핵화를 완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미국 인사들이 트럼프 정부 1기를 비핵화 시간표로 제시한 적이 있지만, 이에 대해 북한이 동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에게 대미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내용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았지만, 최근 방북이 무산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재방북 요청과 함께 비핵화 방법으로 동시적 행동과 동시적 조치를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의 미국의 선제적 비핵화 조치 요구에 대한 질문에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해 상응한 조치가 이뤄진다면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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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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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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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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