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화합·정상화·도약의 원년' 꿈꾼다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7:34

최종수정 : 2018년09월05일 08:54

10월14일~13일까지 진행…79개국 323편 초청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화합과 정상화,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강조하며 출발을 알렸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사진=뉴스핌DB]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3회 BIFF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복귀한 지 7개월이 지났다. 시간이 부족했지만, 준비하느라 노력했다”며 “올해는 지난 3, 4년의 어려움을 마감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요약하면 화합,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고 말했다.

전양준 집행위원장 역시 “화합과 화해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열정을 되찾고 축제 본연의 분위기를 복원시키는 작업에 주안점을 뒀다. BIFF 최초로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의 공백이 4개월간 지속됐고 영화선정위원회도 결원도 4월 말에서야 충원됐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 2~3개월 정도 뒤처져서 올해는 크게 욕심내지 않고 안정적으로 영화제를 유지하는 쪽에 주력했다. 이번에는 정상화의 원년이자 앞으로 30~40회 견고한 도약의 뜻을 담기는 출발의 회”라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다음 달 4일 개막해 13일까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예년보다 3개국 23편이 늘어난 79개국 323편이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사진=뉴스핌DB]

개막작은 한국 윤재호 감독의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가 선정됐다.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탈북한 엄마,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그린 작품이다. 폐막작은 홍콩 ‘엽문외전(Master Z: The lp Man Legacy)’이다. 견자단의 ‘엽문’ 시리즈 스핀 오프격의 작품으로 ‘사형도수’, ‘취권’ 등으로 홍콩 정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원화평 감독의 최신작이다.

전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은 언제나처럼 아시아와 한국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해온 부산영화제의 방향성과 일맥상통하게 선정했다. 폐막작은 이번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잘 개최되고 마무리되는 시점에 참가해준 모든 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홍콩의 장르 영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섹션은 ‘부산 클래식’이다. 예술적 성취로 영화사적 큰 의미를 가진 총 13편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전 집행위원장은 “메이저 영화제에서 시작해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고 있는 섹션이라 부산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또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할 수 있어서 시작했다. 1960~70년대 유럽 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감독들의 대표작, 과거에는 조명받지 못한 아시아의 숨겨진 걸작들, 최근 유행인 디지털 작업이 복원된 고전 영화 등을 묶어서 상영한다”고 말했다.

BIFF가 태동했던 중구 남포동 일대를 새로운 영화 공간으로 살리는 프로젝트도 시행된다. 전 집행 위원장은 “부산 지역의 영상, 커뮤니티 종사자들과 긴밀히 협의했다. 영화제 기간에 시민 참여적, 체험적인 다양한 영상 영화 체험활동이 전개된다. 영화제 종료 후 긍정적인 평가로 지속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지면 정례 행사로 채택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에는 본선 진출작 10편이 선정돼 상영된다. 제작국가별로는 한국이 3편으로 가장 많고 중국 2편, 일본 1편 순이다. 김홍준 한국영화예술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일본 배우 쿠니무라 준, 마케도니아 프로듀서 라비나 미테브스카 등이 함께 심사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