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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찾은 박용만 상의 회장 "기업 역동적으로 일할수있게"

기사입력 : 2018년09월04일 16:09

최종수정 : 2018년09월13일 18:28

박 회장 국회방문...기업위축법 처리호소
문희상 의장 회동..."기업인 허탈‧무력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을 만나 규제에 억눌린 기업들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4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악수를 하고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박 회장은 문 의장을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8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9월 정기국회를 시작하기 직전 타이밍이고, 의장단도 구성됐다"면서 "지금이 인사를 하기 딱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해 국회를 방문했다"며 국회 방문 목적을 밝혔다.

표면상은 인사를 위한 방문이었지만 실제 정치인과의 회동에선 각종 규제 법안 처리 및 기업 관련 현안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 정부에서 공정거래법과 상법 개정안 등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 법안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에선 정부의 지배구조 압박과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 회장은 "인터넷 전문은행법, 서비스산업발전 기본법, 기업구조조정 특별법, 규제프리존 및 경제특구법, 상가임대차보호법까지 이 많은 법안들이 단 하나도 통과되지 않았다"면서 "이런 것을 볼 때 기업인들은 허탈감과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20대 국회 후반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새로 오신 의장님에게 잘 좀 도와달라고 부탁드렸고, 의장님도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복지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등 선진국형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기업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게 큰 그림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기업에 대해 가지고 있는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성실한 대다수의 기업에게 눈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면서 "기업이 역할을 역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박 회장의 국회 방문은 20대 국회 들어 이번이 9번째다. 박 회장은 6일에도 국회를 찾아 여야 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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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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