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양승태 문건 100일③] 대한민국 VVIP 사법부...선관의식의 ‘썩은 고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승태 사법부 문건서 “국민, 이기적 존재...법관들은 이성적 존재”
“여론조사에 쉽게 영향 받아”...감정적 존재로 표현하기도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남용 의혹이 드러나면서 법관들의 엘리트 의식이 낱낱이 드러났다. 국민들을 ‘이기적·감성적 존재’로 깎아 내리고 스스로를 ‘이성적 존재’로 치켜세웠다.

지난 7월 31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추가 공개한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권 남용’ 의혹 문건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2014년 8월 29일 법원행정처 소속 심의관들이 상고법원 설치와 관련한 동향 파악을 위해 청와대 법무비서관실과 회식 자리 뒤 작성한 문건에는 “국민들은 이기적인 존재들”이란 문구가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일반 국민들은 ‘내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판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기적인 존재들”이며 “이기적인 국민들 입장에서 상고법원이 생겼을 경우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대법원 사건 수 많음 △대법관이 힘듦 △상고법원을 만들어야 함’ 논리는 이성적인 법조인들에게나 통할 수 있는 논리일 뿐”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법원행정처 ‘재판거래’ 파문에 관련한 입장을 밝히던 도중 미소를 짓고 있다. 2018.06.01 leehs@newspim.com

또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대법관 업무가 많으면 ‘단순히 대법관을 증원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 ‘△구체적 처리시간 단축 △대법관과 비슷한 경륜 법관으로부터의 재판 △보다 자세한 판결문’ 등 일반 국민들 눈높이에서의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법관들의 우월의식은 다른 문건에서도 확인됐다. 전통매체를 통한 상고법원 홍보전략 보고서에는 국민을 “직관적·감정적 이해를 선호”한다며 이성적·논리적 접근 중심의 홍보를 중단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심정적 준거 집단의 동향과 여론조사결과 등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며 상세한 정보보다 감정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보수 신문사를 통해 상고법원 도입이 기정사실화 된 것을 전제로 보완방안을 소개하는 기사를 작성하는 등 상고법원에 우호적인 기사가 필요하다고 봤다. 대표적인 언론사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다.

해당 문건들은 행정처가 상고법원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법관들의 ‘선관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판사 출신의 한 법조계 관계자는 “법관들은 법정 가장 높은 곳에 앉아 재판을 좌지우지 하다보니 본인이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인 것으로 착각에 빠지기 쉽다”며 “이번 ‘사법농단’도 결국 이런 선관의식의 결과물이다. 항상 국민에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비판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