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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시재생 사업에 1천678억원, 연계 사업에 1조1천878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18년09월01일 13:43

최종수정 : 2018년09월01일 13:43

[안동=뉴스핌] 김정모 기자 = 경상북도는 내년부터 3∼6년 동안 도시재생 자체 사업에 1678억원, 연계 사업에 1조1878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포항 송도동 도시재생사업(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은 포항항 구항 일대 76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6년간 1조857억원(각종 연계 사업 포함)이 투입된다.

'ICT기반 해양산업 플랫폼 사업'으로 공모에 선정된 포항시 송도동 일대. 사진 경북도 제공

사업 지역에 첨단해양산업융·복합 R&D센터가 설치되고, 공공임대주택 건설, 복합 민간시설 등 구항 재개발 사업도 진행된다. 해양MICE산업지구와 기상·방재 ICT 융·복합지구도 조성돼 주변이 크게 변할 전망이다.

경주 황오동 도시재생 사업('이천년 고도 경주의 부활' 사업)은 황오동 일대 22만㎡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5년간 381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자원과 대학을 연결, 청년창업 거점을 조성해 상권을 회복하고, 방치된 공가를 활용해 '황오플라자 문화장터'를 조성한다. 다문화를 활용한 '실크로드 커뮤니티센터'도 만든다.

'구미(龜尾, 口味)를 당기다' 사업은 구미 원평동 일대 22만㎡에 내년부터 5년간 420억원을 투입, 구미역 앞 구도심의 노후된 상업지역과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구미 중앙시장에 청년이 들어와 창업하고 생활할 공간을 조성하고, 시장 내 주차장 사유지에는 청년임대복합거점과 청년임대주택을 마련한다.

영천 완산동 도시재생사업('사람과 별빛이 머무는 완산뜨락' 사업)은 이 지역 일대 10만㎡에 내년부터 4년간 361억원이 투입돼 추진되는 사업이다. 저층 노후 주거지역에 지역 예술자원 인력을 활용해 아트플랫폼, 마을예술 스튜디오를 조성한다.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학교 예술마을 사업도 추진된다.

경산시 서상동 지역 110만㎡ 일대는 젊은 청년이 함께하는 특화된 도시재생 사업('서상길 청년뉴딜문화마을' 사업)이 펼쳐진다. 경북도와 경산시는 앞으로 4년간 238억원을 투입해 쇠퇴한 노후 주거지역에 청년을 테마로한 '코웍스페이스'를 조성하고, 청년상점 리노베이션·청년쉐어하우스·청년문화거리 조성 등 사업에 나선다.

'컬링의 도시'로 떠오른 의성군은 의성읍 일대 14만㎡ 지역에 내년부터 4년간 621억원을 투입해 지역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마늘을 사랑한 영미, 활력 넘치는 희망의성' 사업)에 나선다. 우선 특산물 마늘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늘 체험장 및 복합마을건조장을 조성하고 시장 도로길을 정비한다.

성주읍 경산리 도시재생사업( '꿈과 희망이 스며드는, 깃듦 성주')은 이 지역 일대 11만㎡ 지역에 내년부터 4년간 290억원이 투입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쇠퇴한 읍지역 원도심 버스터미널 이전 예정 부지에 창의문화교류센터를 설치해 문화예술활동, 청년창업 지원센터, 스마트라운지, 공유키친 등 시설을 조성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방비를 지원하고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민선 7기 공약인 도시재생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정부 시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kjm2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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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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