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IFA 2018] 송대현 LG전자 사장 "유럽 빌트인 진검승부 자신"

기사입력 : 2018년08월30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8월30일 17:30

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IFA서 공식 런칭
세계 최대 유럽 빌트인 시장, 연간 20조원 규모

[베를린(독일)=뉴스핌] 양태훈 기자 =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치겠다."

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장(사장)이 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럽 빌트인(매립형) 가전 시장 공략을 천명했다.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31일부터 개막하는 'IFA'에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공식 런칭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내세워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80억달러(한화 20조원)로, 글로벌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유럽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에 대한 수요가 높은 탓이다.

LG전자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레드닷, 굿 디자인 등의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원격 제어, 동작상태 확인 등의 편의기능을 앞세운 빌트인 가전제품이다. 구글의 '홈', 아마존의 '에코', LG전자의 '클로이 홈봇' 등 다양한 인공지능 음성인식 허브와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송대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이 같은 편의성을 다른 빌트인 브랜드(밀레, 가게나우 등)와의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이닛·사이드셰프·드랍 등의 레시피 전문 업체들과 협업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의 편리한 스마트 주방문화를 강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이에 올해 IFA에서는 유럽 명품 가구사 발쿠치네·아클리니아 등과 협업해 900제곱미터에 달하는 규모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 야외 전시관을 마련했다.

또 전시관에 24인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동고와 냉장고, 와인셀러, 36인치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전시, 설치공간·보관목적·보관용량 등에 따라 냉장고와 냉동고를 다양하게 조합하고, 이를 모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송대현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혁신적인 성능과 프리미엄 디자인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더하며 진화하고 있다"며 "빌트인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본격적인 진검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빌트인 외 최상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시그니처'도 대거 전시해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 공략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시그니처는 성능과 디자인, 사용성을 기존의 프리미엄 가전제품보다 한층 더 강조한 LG전자의 최상위 프리미엄 가전제품으로,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출시됐다.

올해 IFA에서는 기존 시그니처 올레드(OLED) TV·시그니처 세탁기·시그니처 냉장고 외 와인셀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건조기 등 3종의 최신 시그니처 제품을 새롭게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인 '씽큐(ThinQ)'를 적용해 음성명령을 통한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와인셀러의 경우, 음성인식을 통해 "문 열어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위쪽의 와인 보관실 도어를 열어주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가까이 다가서면 스스로 문을 열어주는 기능성을 제공한다.

특히, 시그니처 건조기는 콘덴서에 미세한 먼지가 쌓이면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아 건조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콘덴서 부분을 자동 세척하는 시스템을 기본 탑재했다.

LG전자는 IFA 이후에는 올해 하반기 멕시코, 콜롬비아, 대만 등 4개 국가에 시그니처 제품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시그니처 에어컨도 새로 추가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고객들의 더 나은 삶을 목표로, 생활가전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시그니처 등 독자 브랜드의 초(超)프리미엄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