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주목받는 이해찬의 구(舊) 비서진...유시민부터 정태호까지

기사입력 : 2018년08월27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08월27일 16:42

유 작가, 88년 청문회 때 이 대표 보좌관으로 맹활약
청와대와 국회 내에도 이 대표 인맥 대거 포진
짧으면 7년, 길게는 10년씩 보좌.."믿고 쓴다" 철학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당대표의 귀환으로 '이해찬의 사람들'이 다시 인구에 회자된다.

멀게는 이 의원의 첫 보좌관인 유시민 작가부터 현재 청와대서 중책을 맡고 있는 이들까지 상당수의 전현직 정치인들이 7선의 이해찬 의원실을 거쳤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작가 유시민이 지난달 26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故 노회찬 의원 추모제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날 추모제에는 평소 고인과 가깝게 지낸 인사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노 의원을 기렸다. 2018.07.26 deepblue@newspim.com

7살 차이 아는 첫 보좌관 유시민...꼼꼼한 자료 준비로 '청문회 스타 이해찬' 도와

지금은 정계를 떠나 주로 TV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유 작가는 1988년부터 2년간 당시 평민당 이해찬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당시 36살의 초선인 이 의원이 88년 '광주 청문회'에서 송곳 질문으로 맹활약하며 전국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유 작가가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가 36세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을 때 첫 보좌관인 유 작가는 29세였다. 유 작가는 꼼꼼한 자료 준비로 이 의원이 '광주 청문회'에서 송곳 질문으로 맹활약하며 전국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의원은 "유 보좌관이 작성한 질의서는 토시나 고쳐야 할 정도로 대단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늘 매끄러웠던 것은 아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당시 총리가 언성을 높이며 충돌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난을 전달받고 있다. 2018.08.27 yooksa@newspim.com

靑 정태호·한병도 수석도 '이해찬 키즈'...문재인-이해찬 가교역할 할 듯

현재 청와대에 포진한 '이해찬 키즈' 출신에는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있다.

정 수석은 1995년 이해찬 서울특별시 부시장 비서관을 지냈고, 한 수석은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 후보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국회 내에는 홍영표·김태년·윤호중·고용진 의원 등이 이 대표의 사람으로 분류된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2004년 참여정부 국무총리로 있을 때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일했고, 2012년 민주통합당 당대표 시절에는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역임했다.

당시 비서실장인 김태년 의원, 사무총장 윤호중 의원 역시 이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고용진 의원은 2007년 대선 경선 때 이해찬 캠프에서 일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27 yooksa@newspim.com

정계에 이해찬 키즈가 넓게 포진하고 있지만 이 대표의 보좌관들은 사실 '장수'로 더욱 유명하다. 대부분 10년 이상이고 길게는 30년간 이 의원을 보좌하기도 했다.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대표적인 예다. 이번에 민주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에 임명된 조상호 전 보좌관도 10년 이상 이 대표를 보좌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의원들이 보좌진을 자주 교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대표의 경우 보좌관 본인이 그만두겠다고 하지 않는 이상 계속 믿고 쓰는 스타일"이라며 "이 대표 의원실은 회관에서 보기 힘든 오래된 화석 같은 방"이라고 말했다.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