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특별교통대책 시행..정체 길이 16% 줄어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의 교통 흐름이 작년보다 수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고속도로 특별교통소통대책을 시행한 결과 올해 최대 정체 길이는 207㎞로 작년(246㎞) 보다 16% 줄었다.
노선별로는 서울양양선(-26%), 서해안선(-26%), 영동선(-5%) 순으로 정체 길이가 감소했다.
전국 교통량은 일평균 462만대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해 주요 관광지 교통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동해안권(-5.2%)의 대관령(-12%)과 하조대(-13%), 서해안권(-3.5%)의 대천(-14%)과 춘장대(-23%)가 크게 감소했다.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5시간20분, 서서울~목포 4시간40분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내린천 휴게소 정체 시 혼잡안내 문구를 표출하는 VMS [사진=도로공사] |
도로공사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휴가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된 동해안 접근 노선을 집중 관리했다. 우회도로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교통소통관리 강화에 힘썼다.
제2영동선과 접하는 중부선, 영동선 접속부에 갓길차로를 운영해 진출입 정체를 최소화했다. 내린천‧홍천‧청송휴게소에 교통관리 전담요원을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 시설개량공사도 중단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도로공사는 매년 교통소통 뿐 아니라 휴가철 맞춤 이벤트, 화장실 몰카 점검 대국민 서비스와 교통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도 철저히 대비해 고속도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