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이탈리아 제노바 다리 붕괴 사망자 '39명'…'원인은 관리 부실?'

기사입력 : 2018년08월16일 08:27

최종수정 : 2018년08월16일 08:2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다리 붕괴 사고의 사망자수가 39명으로 늘었다고 경찰 당국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사태가 관리 부실이라는 인재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탈리아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최소 39명 사망자을 낸 붕괴된 이탈리아 북부 제노바 고속도로 모란디 다리. 2018.08.15.[로이터=뉴스핌]

제노바 항구도시와 프랑스 남부를 잇는 50년 된 고속도로 다리인 '모란디'는 지난 14일,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 붕괴해 수십대의 차량이 다리 아래 강바닥과 철도, 두 채의 창고 위로 떨어졌다. 

제노바 경찰은 이번 사태로 사망한 인원이 39명이고 부상자는 1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수는 전날 마테오 살바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밝힌 약 30명에서 더 늘어났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프랑스의 주요 육로 통로가 사실상 폐쇄되자 이탈리아 최대 항구 도시 중 하나인 제노바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살바니 부총리는 이 다리를 관리하는 민영 기업 '아우토스트라테 페르 이탈리아(Autostrade per l'Italia)'가 통행료로 벌어 들인 수익이 조 단위에 달하지만 회사가 쓰기로 했던 돈은 쓰지 않았다며 "가능한 가장 높은 형벌을 부과하고 사망자와 부상자에 대한 보상이 최소 형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태 현장을 찾은 다닐로 토니넬리 이탈리아 교통장관도 이날 모란디가 있는 A10고속도로를 관리하는 민영 기업의 부실 관리가 원인의 일부라며 다리 재건 비용과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RAI 1 국영 방송에 출연해 "회사는 계약 상의 시설 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1억5000만유로(약 1930억원) 규모의 벌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우토스트라테는 그러나 정기적으로 점검을 시행해 왔다며 관리 부실 비난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주 이례적으로 사태에 대한 비상 대책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최근 몇년 간 많은 차량과 화물트럭 중량을 견뎌온 모란디의 정확한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