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야당 의원들 "최저임금 산정 근로시간서 주휴시간 빼야"

기사입력 : 2018년08월13일 17:43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7: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상공인·영세자영업자 부담 커…시행령 개정해 주휴시간 오히려 빼야"
"최저임금 결정도 국회에서 하는 방향으로 개정안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시장경제살리기연대'가 최저임금 산정기준 근로시간에서 주휴시간은 제외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는 상황에서 영세 자영업자의 부담도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13일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임금은 받으면서 일은 하지 않는 시간은 근로시간에서 빼는 것이 상식"이라면서 "급등하는 최저임금 여파로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이 불복종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정부가 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법원을 비롯한 법원의 일관된 판결에서도 최저임금 시급 계산에서 유급휴가 시간인 주휴시간은 제외하고 있다"면서 "이 판례를 적용하면 시간당 임금이 더 높게 계산되기 때문에 영세사업자들이 최저임금을 맞추기 그나마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굳이 최저임금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까지 최저임금 근로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시키고자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는 최저임금 근로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명확히 빼는 쪽으로 최저임금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경제살리기연대 이언주 의원이 10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빌딩 앞 소상공인 농성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이언주 의원실 제공>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지난 30년 동안 근로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것으로 행정해석해 시행해 왔으며 이번에 이를 명문화 하는 것이라는 고용노동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들은 "이 행정해석은 대법원의 판결과 바로 배치되는 위법적인 해석"이라면서 "설사 행정해석을 시행령에 명문화한다고 하더라도 위법성이 해소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 32조 제1항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최저임금제를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최저임금의 핵심인 근로시간 산정기준은 최저임금 산입범위와 마찬가지로 법률에 규정되어야지 시행령에 위임할 수 없으며 정부가 함부로 시행령 개정으로 그 내용을 변경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또 최저임금을 국회에서 결정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들은 "법이 최저임금 결정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위임한 취지는 노사합의 정신에 따라 정하도록 하기 위함이나, 매번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정했고, 이번에는 사용자 위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면서 "이는 위임의 취지를 크게 벗어난 것이고 정부의 입장이 공익위원을 통해 관철됨으로써 시장경제질서도 훼손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경제, 서민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최저임금 결정을 무책임한 최저임금위원회와 정부에 맡기기 보다는 국회가 국가경제 여건과 사용자와 근로자의 입장을 반영해 책임지고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최저임금 근로시간 산정기준을 법에 규정하고 국회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향으로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경제살리기연대는 강효상·김용태·김종석·윤상직·정유섭·추경호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언주·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지난 7월 발족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