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낮아지는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이르면 이달말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아직 북측과 협의가 진행된 것은 없다"고 8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북측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지, 아니면 협의 개시조차 되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일각에선 당초 가을로 예정됐던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달말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달 9일이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이라는 상징성 때문에서다. 또 내달 말부터 뉴욕에서 진행되는 유엔총회 일정이 잡혀있기 때문에 이달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8월말 개최는 준비 절차과정 등을 감안할 때, 시간이 촉박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조기 개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라며 "남북간 문제는 상황에 따라 속도가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 4월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판문점 선언' 발표를 마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2018.04.27 |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