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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중국인과 이익 나눠야”…무역전쟁 협상 카드?

기사입력 : 2018년08월08일 00:50

최종수정 : 2018년08월08일 00:50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중국의 노동력과 공급망을 이용해 나눈 이익을 중국인과 더 나눠야 한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속에서 애플이 중국에서 분노에 직면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뒤로 중국이라는 글씨가 써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신문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과 강력한 공급망으로 혜택을 누려온 애플이 중국인들과 이익을 더 나누지 않으면 미국이 벌이고 있는 무역전쟁 속에서 분노와 애국주의 분위기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지난 3~6월 중국에서 96억달러의 매출을 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은 애플의 시가총액을 1조달러로 끌어올렸다.

인민일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채택한 보호주의적 수단이 중국 기업들에 큰 타격을 준다면 중국에서 애플이 거둔 성공은 애국주의 분위기를 유발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애플에 가장 중요한 해외시장이며 중국이 애플을 분노와 애국주의 감정의 타깃으로 삼을 경우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문은 또 “중국은 무역마찰에도 애플에 문을 닫길 원하지 않지만, 애플이 중국에서 많은 돈을 벌고 싶다면 성장을 중국인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애플의 공급망인 중국 기업들이 아이폰으로 애플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1.8%만 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수치의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인민일보가 애플이 중국인들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무역전쟁 위기로 치닫고 있다. 미국 정부가 2000억달러의 중국산 재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지난주 중국은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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