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데뷔 싱글 발매…'팰리스', '아이원트' 수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예 디크런치가 자체 제작 앨범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디크런치 현오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신세계 메사홀에서 첫 데뷔 싱글 앨범 ‘0806’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꿈꿔온 데뷔를 이루게 돼 굉장히 설레고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다. ‘0806’인 만큼 이날이 굉장히 의미 있는 날이 될 듯하다”며 데뷔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팰리스(Palace)’는 디크런치의 목표, 인내 그리고 희망을 담은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 트랩 비트 위에 오케스트라 섹션을 사용한 시네마틱 힙합곡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신인 힙합 보이그룹 디크런치(D-CRUNCH)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8.06 deepblue@newspim.com |
딜란은 “디크런치는 ‘다이아몬드 크런치’의 줄임말로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를 부술 만큼 강력한 퍼포먼스와 음악적 파급력을 가진 그룹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욱은 “앨범 명을 ‘806’이라고 지었다. 데뷔가 확정되고 데뷔 날짜를 듣는 순간 저희 팀에게 의미 있는 날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앨범에도 의미 있는 뜻을 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예 그룹이지만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안무 역시 멤버들이 참여하며 ‘자체 제작 아이돌’이 됐다.
O.V는 “사실 자체 제작을 하고 있어서 부담감이 크다. 저희 팀 작곡팀인 G.I.G가 있는데 그 멤버가 저와 현욱, 현오가 속해있다. 다들 아이디어를 주고 곡을 만들기 때문에 충분히 좋아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신인 힙합 보이그룹 디크런치(D-CRUNCH)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06 deepblue@newspim.com |
또 정승은 “‘팰리스’에서 보시다시피 힙합이라는 장르를 추구하고 그룹 콘셉트도 확고하다. 저희가 작곡, 작사, 안무창작까지 하니까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 내에는 현오, 현욱, 현우, 현호까지 비슷한 이름을 가진 멤버가 무려 4명이나 존재한다. 예명을 쓸 법하지만, 모두 본명으로 데뷔했다.
이에 현욱은 “처음 생각을 했을 때 예명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름이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 것도 신기했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팀 색깔에 일조할 것 같아서 예명을 쓰지 않기로 했다. 저희끼리는 H4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따라가고 싶은 롤모델 역시 존재했다. 이들의 롤모델은 바로 방탄소년단이었다. 현우는 “힙합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고 지금은 모두에게 존경받는 아티스트가 됐다. 또 개인적으로 제이홉 선배를 너무 좋아한다. 무대를 즐기는 표정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신인 힙합 보이그룹 디크런치(D-CRUNCH)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8.06 deepblue@newspim.com |
현욱은 또 “목표가 있다면 음원차트에서 150위에 차트인을 하는 것이다. 차근차근 이뤄 나가는 성장형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오는 “앞으로 ‘다이아돌’이 되고 싶다. 다 같이 이뤄내는 아이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체 제작을 알리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욱은 “디크런치는 이번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많은 분과 만날 것 같다.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서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성장형 아티스트가 되겠다. 더 노력할 테니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디크런치 데뷔 싱글은 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타이틀곡 ‘팰리스’를 포함해 ‘아이 원트(I WANT)’까지 총 2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