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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딜’ 브렉시트 리스크 영국 신용시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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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BOE 총재 "노딜 브렉시트 리스크 불안할 정도로 높아"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노 딜(no deal)’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리스크가 영국 신용시장을 강타했다.

영국 런던의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反) 브렉시트 시위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의 무질서한 EU 탈퇴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데 따라 영국 파운드화 표시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 유로화 및 달러화 채권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인 것.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불안할 정도로 높다고 밝히는 등 정책자와 투자자들 사이에 경고음이 높아진 가운데 제조업계의 장기물 회사채를 중심으로 타격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파운드화 표시 투자등급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3.5bp(1bp=0.01%포인트)로 확대됐다.

최근 몇 주 사이 유로화와 달러화 표시 회사채의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과 상반된 결과다. 투자자들이 파운드화 표시 채권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다는 얘기다.

영국 정부와 EU 사이에 브렉시트 세부 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정부가 제시한 EU 탈퇴 합의안의 타결 시점이 불과 11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 이날 카니 BOE 총재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불안할 정도로 높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영국의 금리인상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축소 결정까지 굵직한 악재를 소화해야 하는 신용시장에 EU 탈퇴 관련 불확실성은 커다란 리스크 요인이다.

크레디트사이트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무질서한 ‘출구’가 현실화될 때 부채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계는 물론이고 음식료와 전문 서비스 등 마찰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까지 작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급망 교란이 파운드화를 압박하는 한편 추가 금리인상 압박에 따라 자금 조달 비용이 크게 상승, 기업 현금흐름과 재무건전성에 흠집을 낼 것이라는 얘기다.

영국 신용시장은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 안전자산으로 통했지만 최근 들어 리스크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20%로 제한적이지만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경우 회사채 리스크 프리미엄이 가파르게 뛸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니온 방케어 프리비의 모하메드 카즈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영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앞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앞두고 마찰이 증폭되면서 채권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사이트 역시 보고서에서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시장 변동성과 리스크 프리미엄의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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