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BNK금융그룹은 2018년 상반기 총 당기순이익이 35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3307억원) 보다 8.1%(269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350억원) 증가한 1조1689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0%(229억원) 증가한 1103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핵심 저원가성 예금 증가와 소매 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이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2482억원, 10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 382억원, BNK저축은행 86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이익을 냈다.
그룹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78%, 자기자본이익률(ROE) 9.8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07%포인트, 0.21%포인트 개선됐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BIS 총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을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57%포인트, 0.11%포인트 상승해 13.48%와 9.71%를 달성했다.
그룹 연결 총자산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전년 말 대비 5조8974억원(5.49%) 증가한 113조3146억원을 기록했다.
BNK금융지주 명형국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역 경기 부진으로 대출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량 자산 위주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관리로 양호한 상반기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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