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PGA 13승' 브루스 리츠케, 별세…향년 67세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10:41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10:41

[미국 캔자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PGA투어 통산 13승 기록을 보유한 골퍼 브루스 리츠케(Bruce Lietzke)가 28일(현지시각) 6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03년 미국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고 있는 브루스 리츠케.[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50년간 700개가 넘는 대회에 참가하며 13번의 승리를 거둔 브루스 리츠케는 캔자스주 댈러스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와 두 자녀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PGA투어 측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심정"이라며 리츠케가 신경교세포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리츠케는 지난 2017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고, 대학 시절 룸메이트였던 1981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빌 로저스(Bill Rogers)와 마스터스토너먼트 2회 우승자 벤 크렌쇼우(Ben Crenshaw)가 병원 진찰에 동행하는 등 병간호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명예의 전당 골퍼 커티스 스트레인지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브루스는 최선을 다해 암과 싸운 친구다. 함께 사냥하고, 낚시하고, 웃었던 순간들을 잊을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리츠케는 경기에 잘 출전하지 않고, 연습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가족애가 강해 여름 휴가를 항상 길게 즐겼다. 이로 인해 주요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 거의 없다. 1988년 이후로는 한 시즌에 20경기 이상 출전한 법이 없다. 브리티시오픈에는 단 3번 출전했고, 1985년 이후에는 US오픈에 출전한 기록이 없다.

골프팬들 사이에서는 '몰래 숨어서 연습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으나, 소문을 잠재운 일화가 있다.

리츠케는 1984년 시즌이 마무리될 무렵 캐디에게 "다음 시즌에서 재개하기 전까지 골프가방을 차고에 넣어둘 예정이니 골프채를 제외한 다른 물건을 가방에서 다 빼라"고 주문했다. 캐디는 이 말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가방 안에 바나나를 하나 넣어뒀고, 몇 달 후 시즌 첫 경기에서 가방을 연 순간 곰팡이가 가득 핀 바나나가 발견됐다.

리츠케가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주요 경기는 1991 PGA챔피언십 2위다. 같은 대회 1위는 존 데일리였다.

PGA투어에서 그는 트레이드마크인 '아주 평평한 백스윙 궤도' 하나로 1977년부터 1994년까지 통산 13승을 차지했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