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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1110원대로 하락...무역전쟁 우려 완화

기사입력 : 2018년07월26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7월26일 16:37

미국-유로존 무관세 원칙 합의...위험회피심리 약화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과 유로존이 무관세 원칙에 합의하며 무역 분쟁 긴장감이 해소됐다. 이에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연고점을 경신하며 1130원대 중반까지 올라왔다가 이틀간 15.9원 급락했다. 

26일 달러/원 환율 장중 추이<자료=대신증권HTS>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0원 내린 111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처음으로 1120원 밑으로 내려온 것. 

이날 달러/원은 전 거래일 종가(1126.30원)보다 9.3원 내린 1117.0원에서 출발한 후 1110원 후반대에서 등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24일 1135.20원(종가)에 마감한 후 이틀간 15.9원 급락했다.

그간 달러/원 환율 상승을 이끌었던 무역전쟁 우려가 진정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완화됐다. 이에 달러화와 비교했을 때 위험자산에 속하는 원화의 강세가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무관세 원칙에 합의하면서 미국과 유로존간의 무역 분쟁 긴장감이 해소됐다.

두 정상은 관세 장벽을 내리기 위한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제품에 무관세 원칙을 확인하고 이미 부과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EU 무역 합의하면서 무역분쟁 긴장감이 완화됐다"며 "전체적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가 개선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락했고 위안화 환율도 장중에 오르긴 했지만, 급증세 잦아들면서 환율 하락 압력 가했다"고 설명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강달러 압력이 완화됐고 달러/위안 환율이 안정세 보이다 보니까 그 부분 만큼 되돌리는 현상이 달러/원에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무역 관련 이슈가 NAFTA와 EU 두 곳에서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교역이 타격을 입지 않는다고 하면 한국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전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거라는 우려 때문에 원화 약세나 증시 조정이 심화됐지만, 그 정도가 완화되며 달러/원 환율이 1100원까지는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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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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