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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K하이닉스, 최대 분기 실적…영업이익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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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영업이익 '5.5조원'…전년동기·전분기比 '83%·28%' 증가
꿈의 영업이익률 '54%'도 달성…증권업계 "3분기 더 좋아 6조 중반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83%, 28% 늘어난 5조573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디램, 낸드플래시) 시장의 초호황 덕분이다.

26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10조3705억원, 영업이익 5조5739억원, 순이익 4조3285억원을 기록해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6조6923억원 대비 55%, 전분기 8조7197억원 대비 1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조507억원 대비 83%, 전분기 4조3673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당초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평균치)가 매출 10조1908억원, 영업이익 5조2937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성적이다.

특히, 영업활동에 따른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49%를 넘어 꿈의 이익률인 54%를 기록했다.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세계 2위의 디램 반도체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한 셈이다.

실제로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 비중은 디램이 80%, 낸드플래시가 18%, 기타(멀티패키지 등) 2%를 기록해 메모리 시장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SK하이닉스는 나아가 디램의 기술 수준에서도 삼성전자를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업계 최초로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 중반대 디램을 양산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도 올해 4분기 중 내부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우호적인 메모리 수요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디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했다"며 "디램 출하량은 서버와 피씨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분기 대비 16% 증가,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전반에 걸친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되면서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올라 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낸드플래시 출하량 또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요 확대와 중국 모바일 제품의 고용량화 추세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며 "다만, 평균판매가격은 시장 내 공급 증가 영향으로 9%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도 수요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 업체들의 투자계획이 확대되고,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등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제품의 수요 성장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역시 최근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된 스마트폰의 출시가 이어지고, 3분기부터는 삼성전자, 애플 등의 주요 스마트폰 업체가 차세대 프리미엄 폰을 출시하는 만큼 본격적인 성수기가 이어져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에 SK하이닉스는 3분기 디램 비트그로스(비트단위 환산 성장률)를 한 자릿수 후반, 연간으로는 20% 중반의 증가를, 낸드플래시는 3분기에 30% 중반, 연간으로는 40% 중반의 증가를 전망했다. 또 기업용 72단 3D 낸드플래시 제품의 출하가 늘어 연말에는 전체 3D 낸드플래시 물량의 절반(50%)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디램 시장의 공급과잉(서버용 디램 중심) 우려에 대해서는 미세공정의 기술적인 난제로 디램 생산량의 증가가 어려워 현재의 공급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국의 서버(디램) 수요가 3분기에 일시적으로 하락, 4분기에는 회복될 거란 리포트가 있었는데 실제로 중국 서버 업체들의 이번달 재고 수준이 지난달과 비교해 큰 변동이 없었다"며 "오히려 추가 물량이나 예정된 (3분기, 4분기) 요청 물량을 미리 달라고 하는 상황으로, 미국의 IDC나 서버 업체 등의 투자증가분이나 수요 부분도 큰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디램 계약에서 엘티에이(장기계약)가 차지하는 비중이 90%보다 약간 적은 편인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엘티에이가 운영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이 같은 시장 환경을 감안해 연말부터 신규 공정을 확대·적용하고, 양산 가속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선 디램은 10nm급 공정 기술의 비중을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4세대 3D 제품의 양산 가속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고용량 모바일 제품과 기업용 SSD(엔터프라이즈 SSD) 수요 대응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현재 건설 중인 청주 신규 공장의 클린룸 공사를 오는 9월에 마무리해 내년 초부터 생산을 전개, 이와 병행해 중국 우시 공장의 클린룸 확장도 예정대로 연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하반기 설비투자비용으로는 상반기 수준인 약 8조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증권업계 역시 SK하이닉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서버를 중심으로 디램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구조적인 특성을 감안하면,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에도 (SK하이닉스 실적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며 "SK하이닉스가 3분기 컨센서스로 디램은 한 자릿수 후반, 낸드플래시는 35% 수준의 비트그로스를 제시한 것을 보면 물량확대로 인해 가격이 떨어져도 그만큼 수요창출이 가능하다고 자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늘어난 6조원 중반대를 예상, 4분기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 역시 삼성전자와 비교하면 아직도 낮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fla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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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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