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이재명, 특검이라도 해야…사실관계 명확히 밝혀라"

기사입력 : 2018년07월23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07월23일 10:29

"김병준 비대위원장 내사 시점 수상해…의혹 밝혀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특검이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2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사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이 세간의 화제로 떴다"면서 "입에 담지 못할 형수 욕설과 김부선 스캔들에 이어 국제 마피아라는 조폭 연룬설까지,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파란만장한 의혹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쯤되면 진실이 무엇인지 특검이라도 해야 할 지경"이라며 "지금까지의 사건들이 모두 아니땐 굴뚝이 아니었던 만큼 변명으로 일관하려 할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권도 자신들이 기억하고 마음먹은 일들에 대해서는 수년, 수십년 전의 일도 끄집어내 철저하게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수사를 잘 하고 있음에도 현직 민주당의 경기도지사에 대한 국민적 지탄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지 않고 있다"면서 "깊게 성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23 yooksa@newspim.com

이날 김 원내대표는 지난주 3박5일의 일정으로 5당 원내대표가 미국을 방문한데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의회 상·하원 지도자를 모두 만났고 미 상무부 로스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도 다 만났다"면서 "양국간 한반도 비핵화와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로스 장관과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분과 관련해 한국은 이미 트럼프 정부와 FTA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이를 추가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가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과 관련한 한국당의 입장이 재차 나왔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작년 11월 17일 권익위과 관련 제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강원랜드를 찾아가 자료를 요청하고 제보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강원랜드는 행사를 주최하면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2017년 2월 법무법인에 법률자문을 의뢰했고, 관련 내용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쳐 협찬물품을 포함해 100만원이 넘지 않도록 한 뒤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는 그날 프로암 대회에 참석했던 108명 중에는 부정청탁방지법 대상인지 더 확인해야 하는 사람이 다수임에도 권익위는 김병준 비대위원장만 콕 집어 경찰에 수사의뢰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사를 의뢰한 시점이 3월 23일이었는데, 당시는 김 비대위원장이 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려 한다는 보도들이 나왔었다. 우리당 유력 후보였던 김 비대위원장을 흠집내려던 시도가 아닐지 의심된다"면서 "또 경찰은 수사의뢰로부터 4개월 이상이 지난 시점에, 특히 비대위원장에 선임된 날 내사 내용을 흘린데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부대표는 "한국당은 경찰의 수사 및 언론 공개와 관련해 권익위와 경찰청의 수상한 행보에 대한 진실이 무엇인지 끝까지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