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파워리더 -중]김택진, 리니지로 게임 IP 시대 열다..."이젠 글로벌"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1:38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09

리니지·블레이드앤소울·아이온....대한민국 대표 게임 IP 등극
모바일에 담은 '리니지M'... 새로운 20년 성장 동력으로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리니지'는 현재 게임 업계의 상징적인 지식재산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년간 1위 온라인 게임으로 군림해온 과정에서 확보한 유저 풀의 가치는 정확히 추산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 IP 기반으로 제작된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첫달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11개월 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김 대표가 후속으로 출시한 '리니지2'와 '블레이드앤소울(블소)', '아이온' 등의 온라인 게임도 잇따라 흥행에 성공, 국내 게임 업계의 주요 IP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16년 기준 블소 연간 매출은 1823억원으로 전체의 약 19%를 차지한다. 리니지2와 아이온 역시 각각 전체 대비 7%대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 엔씨소프트의 1조 클럽 가입을 견인했다.

◆ 모바일에 담은 '리니지M'... 새로운 20년 성장 동력으로

엔씨소프트는 지난 20년간 쌓아온 개발 역량, 운영 노하우, IP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20년을 구상 중이다. 그 중심에 '리니지'와 '모바일'이 있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고 평가받는 '리니지M'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제2의 '리니지 신화'를 써 나갔다. 출시 첫날 매출 107억원을 올렸고, 하루 이용자 수는 210만명에 달했다. 출시 12일 만에 하루 최고 매출을 130억원까지 끌어올렸다. 모바일 게임 하나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벌어들이는 데 2주가 채 걸리지 않았다.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에 존재하던 모든 매출 관련 기록을 전부 갈아치웠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모바일 전환' 승부수는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 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사 대표작 리니지의 매출 잠식(cannibalization)을 감수하면서까지 모바일 리니지를 전면에 내세운 결정엔 창업자의 과감한 결단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온라인 게임 시장 성장이 정체되고 게임 산업의 주류가 모바일로 옮겨가는 전환기의 흐름을 정확히 읽은 김 대표의 경영 감각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지난 5월 리니지M으로 새 출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리니지M을 PC 원작 '리니지과'와 분리, 독자적 IP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 김 대표는 "리니지M은 우리 예상을 완벽히 초월했다. 그동안 PC 원작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시그니처 콘텐츠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면서 "이제 세상에 없었던 경험을 모바일 리니지 유저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리니지 출시 20년 만에 리니지M만의 새로운 오리지널리티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 뉴 리니지'로 글로벌 공략 박차

게임 산업의 주류가 PC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감에 따라 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도 원작 리니지에서 리니지M으로 대체하겠다는 의미다. 20년 전 세상에 처음 공개한 리니지로 지금의 엔씨소프트를 일궜듯이, 완전히 새로워진 '올뉴 리니지'로 모바일 사업에서의 새로운 20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첫 시작은 글로벌 타깃 버전인 '월드와이드 리니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전담개발팀을 꾸리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북미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시장 역시 충분한 사전 준비를 통해 현지 판호(허가) 발급 문제가 해결되는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wse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