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한국당 초선의원 19명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힘 실어줄 것"

기사입력 : 2018년07월19일 14:31

최종수정 : 2018년07월19일 14:31

일부 의원들 "당협위원장직 내려놓을 수도 있어"
"김병준 비대위원장, 간결하고 진정성 있어"…긍정적 평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자는데 뜻을 모았다. 일부 초선 의원들은 초선의원 전부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비대위원장에게 맡기자는 의견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42명의 초선 의원 중 19명이 참석했다.

초선모임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초선의원 과반 참석은 아니었지만, 오늘 모임에서는 비대위원장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초선들이 힘을 실어드리자, 많이 도와드리자는 얘기들이 주로 나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이 열리고 있다.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초선 의원들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에 대해 "전국위에서 수락연설을 할때 보여준 간결하고 진정성있으며 분명한 모습을 의원들이 좋게 받아들인 것 같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병준 비대위원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초선 의원들은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는 방안까지도 논의했다.

이양수 의원은 "일부 의원들이 초선의원 전부 당협위원장직을 비대위원장에게 맡기는 것은 어떠냐고 의견을 냈다"면서 "일부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지만, 다수의 의원님들이 '위원장이 내려놓으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며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천권은 없지만 당협위원장 교체권한은 있다"고 언급한바 있다.

비대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영입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양수 의원은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모셔와서 당의 이미지가 신선하고 새롭고 힘차고 젊은 쪽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몇 분이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또 "따뜻하고 공정하며 능력있는 보수, 이념 재정립을 통해 시장을 살리는 정치집단으로서의 가치를 정립해주길 바라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면서 "더불어 현역 의원들을 비대위에 참여시키거나 자문위 그룹에 의원들을 포함시켜 비대위와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비대위원회가 있었을 때도 비대위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소통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비대위의 권한과 기간 등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올해를 넘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는 관측이 많았다.

이 의원은 "권한과 기간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대체로 당 대표의 권한이라고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기간은 정기국회는 끝나야하지 않겠느냐, 그게 합리적인 얘기라는 몇몇 분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