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파월, 무역전쟁보다 인플레에 '무게' ...시장 술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장 및 고용 탄탄,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바람직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장의 관심 속에 의회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보다 인플레이션에 무게를 실었다.

매파 기조에서 일보 후퇴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그가 기존에 제시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행할 의사를 내비치자 달러화와 금리가 상승하고, 금값은 큰 폭으로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17일(현지시각) 미 상원은행위원회의 증언에 나선 파월 의장은 무역 마찰에 따른 혼란에도 불구,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앞서 예고한 금리인상을 지속할 뜻을 밝혔다.

고용을 포함한 주요 매크로 지표를 근간으로 볼 때 연초 이후 미국 경제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이른 만큼 현 수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올해 총 네 차례의 긴축이 예고됐다.

다만, 그는 ‘지금으로서는’이라는 전제를 제시해 무역 마찰에 따른 충격이 본격화될 경우 경기 판단과 통화정책에 변화를 둘 가능성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연이은 관세 발표와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보복 움직임에 경기 하강 경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구체적인 진단을 피했다.

그는 무역 마찰에 따른 실물경기 충격의 규모와 시기를 정확히 점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재정확대 정책이 충격을 일정 부분 상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내놓았던 입장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개방 경제 시스템을 취하는 국가의 경제가 더욱 빠르게 성장하며, 보호주의 정책이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주장을 덧붙였다.

정책 리스크를 인식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여전히 탄탄하고, 금리인상을 늦췄다가는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 이날 의회 증언의 골자다.

미국 경제는 1분기 2.0% 성장한 데 이어 2분기 4.0%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반기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30만건에 달했다.

이날 발언에 달러화는 상승세로 반응했다. 6개 바스켓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가 0.5% 가량 오르며 94.96에 거래된 가운데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해 각각 0.5% 가량 올랐고,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8% 뛰었다.

금값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장중 1.2% 급락하며 온스당 1226.16달러에 거래, 1년래 최저치로 밀렸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86%로 0.2bp(1bp=0.01%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금리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