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팩트체크] SK, 아시아나 인수?..금호산업 지분많아 가능성 희박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10:12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10:15

SK·아시아나 "사실무근, 금시초문"
금호산업이 33.47% 보유해 적대적M&A도 힘들어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17일 업계와 증시에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돌고 있다. 한 매체는 SK가 인수를 검토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증시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8% 이상 오르는 등 급등세다.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주가 역시 12%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SK 주가는 약보합세다.

일단 양측은 모두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SK그룹측은 인수 내용을 묻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짧게 답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역시 "금시초문"이라며 "우리가 판다고 한 적도 없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업계에서는 이런 소문이 도는 이유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어려움,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어수선한 상황, 그리고 SK가 지난 4월 항공업계 인사를 영입한 것 등을 꼽는다. 하지만 이런 사안들을 모두 감안하더라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는 금호산업으로 33.47%를 보유하고 있다. 적대적 M&A도 힘든 구조다. 다시 말해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을 포기,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팔기 전에는 손에 넣기 힘들다는 뜻이다.

SK가 지난 4월 전 제주항공 대표이사인 최규남 부사장을 영입한 것도 이번 소문에 이용되고 있다. 항공사 대표를 역임한 것은 항공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에 눈독을 들인다는 논리다.

하지만 SK측은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단 최 부사장은 항공 전문가라기보다는 M&A 전문가다. 물론 제주항공 대표를 5년 넘게 했지만, 그보다 더 오랜 시간동안 시티은행과 사모펀드 등에서 M&A 업무를 봐 왔다.

SK는 최 부사장을 영입할 때 글로벌 시각과 M&A 노하우 등을 살려 해외투자 사업 발굴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 영입과 함께 신설돼 현재 최 부사장이 맡고 있는 글로벌사업개발부는 이런 업무를 하는 조직이다.

결국 해당 기업들, 업계 등의 판단에 따르면 이번 인수설은 해프닝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는 과거 금호타이어, GM대우 등 매물이 나올 때마다 인수 가능자로 대두됐다"며 "그룹의 색깔이 M&A에 적극적이고, 자금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매물로 나온 기업들의 이해 당사자들이 SK로의 피인수를 원해 소문을 퍼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