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외국인 유학생 '역대 최대'…일자리 찾는 외국인은 '내리막'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2:02

작년 유학·연수 입국자 5.8만명..2000년 이후 최대
정부 유학생 적극 유치…한류 열풍 영향도
취업 목적으로 온 외국인은 3년 연속 감소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해 공부를 목적으로 한국에 90일 이상 국내에 머문 외국인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은 3년 연속 감소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제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유학 및 한국어 연수를 위해 한국에 들어와 90일 넘게 머문 외국인 입국자는 5만8000명으로, 전년(5만3000명)보다 5000명 증가했다.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유학을 목적으로 온 외국인은 1년 전보다 1000명 늘어난 2만8000명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1만93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인이 1만41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베트남 유학생은 1년 전보다 5200명 늘었다. 미국(1500명)과 태국(400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어 연수와 외국어 연수를 포함해 일반연수 목적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만명으로, 2016년보다 5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교육부에서 전략적으로 유학생을 유치했다"며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 입국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 국제인구이동 [자료=통계청]

일자리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오는 외국인은 갈수록 줄고 있다. 지난해 취업 목적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은 12만1000명으로, 1년 전(12만8000명)보다 7000명 감소했다. 2014년(16만5198명) 이후 3년 연속 감소다.

회화 지도와 예술을 포함한 전문인력은 1만2000명으로, 전년대비 2000명 감소했다. 비전문인력은 5000명 감소한 10만4000명이다. 단기 취업 목적으로 한국에 온 외국인은 지난해 5000명으로 2016년과 비슷했다.

유학과 취업, 이민 등을 다 합해 지난해 국내에서 90일 넘게 체류한 외국인 입국자는 45만3000명으로, 2016년(40만2000명)보다 5만명 증가했다. 나라별로 중국(15만7000명)과 태국(7만2000명), 베트남(4만8000명) 순이다. 세 국가에서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61%를 차지한다.

한편 지난해 체류기간이 90일 초과한 국제 이동자는 140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5만7000명 증가했다. 입국자(75만8000명)와 출국자(65만2000명) 모두 역대 최고치다.

한국인 출국자는 30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000명 줄었다. 한국인 입국자는 30만5000명으로 6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출국과 입국이 각각 2007년, 2009년 정점을 찍은 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