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뇌빈혈과 어지러움증으로 며칠간 휴식을 취했던 아키히토(明仁) 일왕(84)이 5일 신임 대사들을 환영하는 자리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무에 복귀했다고 일본 궁내청이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궁내청 대변인은 아키히토 일왕이 지난 4일 정부 문서에 서명하면서 집무를 재개한 뒤 현재 공직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아키히토는 지난 2일 뇌빈혈로 인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동반한 증상을 호소했고 다음날인 3일부터 모든 공무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에 돌입했다.
일왕이 완전히 회복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지난 4일 궁내청 홈페이지에는 일왕이 어지러움과 경미한 복통에서 회복하는 중이라고 공지했다.
심장 수술과 전립선 암 치료를 받은 바 있는 아키히토 일왕은 내년 4월 30일에 퇴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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