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장단기 금리 차가 11년간 최소로 좁혀지며 국채 수익률 곡선의 평탄화가 심화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는 34.242bp(1bp=0.01%포인트)로 지난 2007년 8월 말 이후 최저치였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7bp 하락한 2.873%를 나타냈고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1bp 내린 2.587%를 기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장단기 금리의 역전을 우려한다.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경기 침체의 강한 징조로 읽히기 때문이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미국과 교역상대국과의 무역전쟁을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지며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 행보는 단기 금리의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3.12%에서 고점을 찍었다고 판단했다. 반면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과 프랭클린 템플턴의 마이클 하젠스탑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년물 금리가 4%를 향할 것으로 본다.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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