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38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VC) 10개사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VC는 정부가 지난 5월 출자한 모태펀드 자금 964억원에 민간자금 1423억원을 매칭해 9월까지 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펀드 결성목표액은 2387억원이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VC에 출자하는 방식의 펀드를 말한다. VC들은 정부 대신 성장가능성이 있는 중소·벤처회사에 펀드를 투입해 사업을 지원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특히 이번에 선정된 펀드 중에는 민간 대기업 등이 출자해 우선 결성하고, 모태펀드가 후속 출자하는 벤처펀드가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중기부는 대기업, 정부, 창업기업이 힘을 합쳐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후원 방식 모태펀드 운용방식이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적극 활용, 민간이 시장을 주도하고 모태펀드가 이를 뒷받침하는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창업·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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